한국어능력시험(토픽)으로 한국어 평가 결과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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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토픽)으로 한국어 평가 결과 성공적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6.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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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한국어 평가방법을 국가공인 시험으로 바꿔 성적 향상
▲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지난해부터 ‘토픽’으로 한국어 평가방법을 바꿨는데 학교 측은 결과가 상당히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험 주의사항을 듣는 응시자들 (사진 남부뉴저지한국학교)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지난해부터 한국어능력시험(토픽)으로 한국어 평가방법을 바꿨는데 학교 측은 결과가 상당히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가 지난 4월, 소속 학생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어능력시험(토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 대부분의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19명이었는데 이 중 12명이 적게는 한 단계에서 많게는 세 단계까지 성적이 올랐으며 지난해에 같은 등급을 받은 학생이라도 점수는 상승했다.

아쉽게도 토픽1(1급-2급)에서 토픽2(3급~6급)에 도전한 학생들 중 네 명은 급수를 올리지 못했다. 올해 처음 응시한 34명 중 27명은 실력에 맞게 1급부터 6급까지의 성적을 거뒀고 7명이 아쉽게 불합격했다.

보조교사 또는 인턴교사직을 수행한 9명의 학생들은 6급을 받았는데 이 등급은 전문 분야에서의 연구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언어 기능을 비교적 정확하고 유창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친숙하지 않은 주제에 관해서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시험 응시 실무를 총괄하고 ‘토픽1’ 기초과정 8회 특강을 시행한 이 학교 정 안젤라 교감은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평가방법을 국가 공인 시험으로 전환해 느끼는 가치기 당초 기대했던 바 이상”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한국어 수업 분위기를 열정적으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교감은 “다문화 가정과 저학년 학생 응시자 11명이 1급에 합격한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오는 8월 31일 개최될 ‘교내 교사 연수회 및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비해 성적이 오른 학생들 및 6급 확보자 1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전체 장학금 규모는 모두 860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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