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서 정통 국악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
상태바
오사카서 정통 국악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6.15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사카 한국문화원, ‘G20 오사카 정상회담'을 맞이해 국립민속국악원의 무대 펼쳐
▲ 6월 12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소재 산케이홀 브리제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이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일본 오사카 우메다 소재 산케이홀 브리제에서는 6월 12일 국립민속국악원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이 열렸다.

이 공연은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본부(단장 오용호)가 함께 주최했으며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되는 ‘G20 오사카 정상회담'을 맞이해 한일 양국의 문화예술을 통한 민간교류의 확대를 꾀하고 국민 간 화합을 기원하고자 기획됐다.

▲ 6월 12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소재 산케이홀 브리제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이 열렸다. 기악합주 ‘시나위’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이번 공연의 막은 기악합주 ‘시나위’가 열었다. ‘시나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악기들인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대금, 피리, 장구, 징 등의 조화로운 연주가 매력적인 곡이다.

다음으로 사물놀이와 부채춤 무대에 이어 가야금 연주와 타악기가 어우러진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와 ‘산조춤’ 무대가 이어졌고 관객들은 박수 갈채로 화답했다.

▲ 6월 12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소재 산케이홀 브리제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이 열렸다. 부채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공연 막바지에는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남도민요 ‘방아타령’과 ‘진도아리랑’ 무대 그리고 판굿, 소고춤이 이어졌다. 몇몇 관객들은 출연진이 유도하는대로 장단을 맞추고 구호를 함께 외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함께 끌어 놀렸다.

▲ 6월 12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소재 산케이홀 브리제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이 열렸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6월 12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소재 산케이홀 브리제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이 열렸다. 로비에서 티켓을 교환하는 관람객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주최 측에 의하면 공연 홍보를 시작할 시점부터 관람 문의가 계속됐으며, 마감 결과 평일 공연임에도 수용 인원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신청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일본 외무성 및 오사카부 관계자를 비롯해 언론인과 문화 관계자들 다수가 참석해 이번 G20 정상회담을 통한 한일 양국의 화합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 6월 12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소재 산케이홀 브리제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이 열렸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정태구 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공연에 참가한 일본인들은 이번 공연과 같이 수준 높은 정통 한국 국악을 접할 기회는 많지 않았는데 매우 감동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며 “앞으로도 문화원은 한일 양국 간에 마음의 거리를 줄여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6월 12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소재 산케이홀 브리제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이 열렸다.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 중 서두 부분(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6월 12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소재 산케이홀 브리제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이 열렸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6월 12일 일본 오사카 우메다 소재 산케이홀 브리제에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천년의 소리 천년의 몸짓’ 공연이 열렸다.  판굿과 소고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