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한국문화원 ‘한식강좌’ 높은 관심 속에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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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한국문화원 ‘한식강좌’ 높은 관심 속에 개강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9.03.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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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1 넘는 경쟁 뚫고 선발된 60명의 현지인 3월 17일부터 2주간 한국요리 배워
▲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지난 3월 17일 이집트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2019년도 한식 문화강좌가 카이로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이집트 주재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지난 3월 17일 2019년도 한식 문화 강좌를 이집트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카이로 소재 한국문화원에서 개강했다.

이번 강좌는 최근 이집트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한식에 대한 열기를 이집트인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한국문화원이 준비한 것으로, 6대1이 넘는 경쟁을 뚫고 선발된 60명의 현지인들이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김밥, 떡볶이 등 다양한 한국요리법을 배우게 될 예정이다.

▲ 한식강좌 참가자들이 이승은 쉐프로부터 한식 조리법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실제로 이집트에서는 한국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국문화 특히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현지인들이 한국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도 종전의 대장금 등과 같은 드라마에서 최근에는 유튜브 ‘먹방’등과 같은 인터넷 미디어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한식강좌에 참여한 이집트 여대생 리헴 씨는 “평소 유튜브를 통해 한국의 먹방을 즐겨보는 편인데, 이젠 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강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참가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한식 조리에 열중하고 있는 이집트 참가자들.(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현지에서 여행업을 운영한다는 모하마드 씨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어떤 음식을 즐겨먹는지를 알면, 보다 잘 응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다른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양상근 이집트한국문화원장은 “다양하게 형성되는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한 순간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 지속적인 한국문화 체험으로 연계되도록 하기 위해, 금년도에 한국음식 강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원은 지난 해 총 두 차례 시행하던 한식강좌를 금년도에는 총 여섯 차례로 대폭 확대해 보다 많은 이집트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 한식을 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한식강좌 참여자들이 본인들이 만든 요리를 시식하고 있다.(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한편, 이집트에서는 지난 해 '질투의 화신', '낭만닥터 김사부' 등 한국드라마가 방영된 데 이어, 금년도에도 또 다른 드라마 방영을 추진 중에 있어, 다시 한번 거센 한류 바람이 형성될 것으로 한국문화원은 내다보고 있다.

▲본인이 만든 한식을 보고 즐거워 하는 이집트 국민.(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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