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미동남부지부, 독립유공자 후손에 표창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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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미동남부지부, 독립유공자 후손에 표창장 전달
  • 서승건 재외기자
  • 승인 2019.02.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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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맞아 남태우 선생 손자 남부현 씨에게, 김영우 한인순찰대장에게 사회봉사상 수여
▲ 흥사단 미동남부지부는 2월 19일 둘루스에서 개최한 제183차 월례회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표창장 전달 및 사회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흥사단 미동남부지부 박선근 대표위원장(왼쪽)과 최수일 수석위원장(오른쪽)이 독립유공자 남태우 선생의 후손 남부현 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독립유공자 남태우 선생은 노태우 대통령 재임 시 한국정부로부터 훈장증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미국 흥사단 미동남부지부(지부장 김학규)는 2월 19일 둘루스 소재 서라벌 식당에서 열린 제183차 월례회 자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표창과 사회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흥사단 미동남부지부는 2월 19일 둘루스에서 열린 제183차 월례회 자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표창과 사회봉사상 시상식을 열었다. 김학규 흥사단 미동남부지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김학규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흥사단의 목적인 ‘무실역행’과 ‘충의용감’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며 “흥사단의 역할이 한인사회에서 올바르게 실천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1913년 5월 안창호의 주도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흥사단은 8도를 대표하는 청년들을 포함한 25인의 발기인으로 발족했다. 무실·역행·충의·용감의 4대 정신을 지도이념으로 일제강점기 국내외에 지부를 설립하고 실력양성 운동에 힘썼다.

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흥사단의 정신이 한인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정신적 지표로 모범적인 모습으로 확산되길 빈다”고 얘기했다.

▲ 흥사단 미동남부지부는 2월 19일 제183차 월례회 자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표창과 사회봉사상 시상식을 열었다. 흥사단 미동남부지부 박선근 대표위원장(왼쪽)이 한인사회 방범순찰을 통해 안전예방에 기여한 안전순찰대 김영우 순찰대장(가운데)에게 사회봉사상을 수여했다. 김 순찰대장의 수상을 최수일 수석위원장(오른쪽)가 함께 축하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이어 독립유공자 남태우 선생의 손자 남부현 씨에게 표창장이, 한인 순찰대 김영우 대장에게는 사회봉사상이 수여됐다.

충청남도 서산군 대호지면 사성리에서 태어난 남태우 선생(1880~1937)은 100년 전 대호지 3.1운동에 참가했으며 지난 1990년 노태우 정부 아래서 독립유공자로 국민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김영우 순찰대장에게는 지역 한인들의 안전과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활동해 온 공로로 상이 주어졌다.

▲ 흥사단 미동남부지부는 2월 19일 제183차 월례회 자리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표창과 사회봉사상 시상식을 열었다. ‘레알라니 우쿨렐레 연주팀’이 흥사단 월례회에서 '만남'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 서승건 재외기자)

표창장을 전달한 박선근 대표위원장은 “남부현 씨의 조부 남태우 선생의 조국을 위한 희생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손자분을 불러 표창장을 전달하게 됐다. 김영우 대장은 사설 순찰대를 운영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20여 년간 봉사해 온 진정한 숨은 봉사자”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도산 정신을 주제로 강연한 엄두섭 목사는 강연에서 “흥사단의 정신을 통해 젊은 단우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흥사단 보이스카웃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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