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 서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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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 서울서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2.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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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 발효 6년 차 맞아 이행상황과 주요 현안 점검
▲ 산업통상자원부와 호주 외교통상부는 2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에서 ‘제3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호주 외교통상부는 2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3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발효 6년 차를 맞은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상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준비됐다.

한-호주 FTA는 지난 2013년 12월 협상이 타결된 뒤 이듬해인 2014년 4월 서명, 12월에 발효됐다.

▲ 산업통상자원부와 호주 외교통상부는 2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에서 ‘제3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수석대표로 나선 김기준 FTA 교섭관을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측 김기준 FTA 교섭관과 호주측 토드 멀서 FTA 정책·이행국장을 수석대표로 FTA 발효 후 교역·투자 등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 양국의 통상 정책 및 동향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호 FTA 발표 후) 우리 측은 자동차 등 공산품 위주로 수출이 증가했고 호주 측은 유연탄, 철광석 등 천연 자원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FTA 특혜 품목에 대한 대 호주 수출은 자동차의 경우 2014년 17%에서 지난해 21%로 증가했고, 수입은 천연가스가 6억 1000만 달러에서 42억 달러로 7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대폭 늘어났다.

▲ 산업통상자원부와 호주 외교통상부는 2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에서 ‘제3차 한-호주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수석대표로 나선 토드 멀서 FTA 정책·이행국장을 비롯한 호주측 대표단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양국은 이번 회의 이후 산하 이행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추가 협력 방안과 함께 향후 분야별 이행 현안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한-호 FTA는 상호 호혜적인 교역구조를 토대로 발효 후 순조롭게 이행돼 현재 경제·통상 협력의 견고한 플랫폼으로 작용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이 협정을 높은 수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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