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샬롬 남성중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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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샬롬 남성중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 성료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12.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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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숙해진 하모니로 200여 명의 관중들에게 감동 선사해…

▲ 아르헨티나 샬롬 남성중창단은 지난 12월 9일 오후 6시 중앙교회(까스따냐레스 1435번지) 본당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200여 명의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샬롬 남성중창단은 지난 12월 9일 오후 6시 중앙교회(까스따냐레스 1435번지) 본당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200여 명의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017년 상반기에 발족한 샬롬 남성중창단은 작년 12월 첫 연주회를 같은 장소에서 가진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로 갖는 정기연주회이다. 첫 번째 연주회 때보다 더욱 원숙해진 하모니와 관중들에게 친숙한 곡 선정, 다양한 무대 위의 볼거리는 관중들을 매료시키고, 큰 박수를 받았다.

정기연주회는 총 3부로 진행돼, 1부에서는 ‘사랑의 열매’, ‘하나님의 은혜’ 등 주옥같은 10곡의 성가곡이 연주됐다. 이어서 아이노스 여성중창단이 특별출연해 ‘그 사랑 크고도 놀랍네’ 등 3곡을 들려줬다. 아이노스 여성중창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출연해 연주회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한편, 샬롬 중창단 소속의 베이스 장승안 씨의 찬조 출연 무대에서는 톱날을 이용한 연주로 관중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출연한 아이노스 여성중창단의 무대.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2부 순서에서는 ‘기드온의 삼백용사’가 칸타타 형식으로 전곡이 연주됐다. 나레이터는 중창팀의 베이스 김형래, 북은 선성진, 연출은 이선제 테너가 맡았다. 아울러, 2부 무대에서는 샬롬 남성중창단의 모든 멤버들이 옛 이스라엘 군대의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성극에서만 받을 수 있는 감동을 관중들에게 선물했다. 이어서 박한결 바이올리니스트가 특별출연으로 등장해 ‘Preludium und allegro’를 연주했다.

이어진 3부 순서에서는 관중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듯한 무대가 꾸며졌다. ‘고향의 노래’, ‘타향살이’ 등 가곡과 옛 가요 6곡을 연주했으며, 마지막 연주곡인 ‘고향의 봄’은 교회연합 어린이들과 모든 출연자들이 함께 합창을 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며 감동적인 연주회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2부 무대에서는 샬롬 남성중창단의 모든 멤버들이 옛 이스라엘 군대의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기드온의 삼백용사’를 칸타타 형식으로 전곡을 연주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현지인 관객들도 눈에 띄었는데, 2층에 앉아 연주회를 감상한 한 현지 관중은 중창단의 음악적 수준에 감탄하며, 순수 아마추어인가를 확인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재아한인들의 각종 커뮤니티 활동이 아르헨티나 정부관리들에게도 알려져 높은 참여율과 건전성을 인정한바 있다”고 전했으며, 특히 케이팝을 통한 한류와 주아한국문화원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한국의 문화, 예술 등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으며, 재아 한인들의 분야별 활동과 행사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샬롬 남성중창단은 제1 테너에 윤성필, 이선재, 유철민, 제2 테너에 김철규, 최영탁, 허상범, 조기영, 바리톤에 김창수, 최우철, 양승권, 이성원, 베이스에 천명호, 장승안, 김형래, 남상길, 황용식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기악 반주는 바이올린 박한결, 이죠엘, 플룻에 이까렌, 첼로에 최성신, 피아노에 조경화, 그리고 지휘는 재아 한인 음악인 테너 박경수 씨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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