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술 개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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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술 개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A호 발사 성공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2.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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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궤도 안착 후 2019년 7월부터 기상 서비스···10년간 한반도 기상관측 임무

▲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 2A호가 12월 5일 오전 5시 37분(한국시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사진 아리안스페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기상청(청장 김종국)은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 2A호를 12월 5일 오전 5시 37분(한국시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켰다. 

위성 천리안2A호는 발사 34분 후인 오전 6시11분 고도 약 2340km 지점에서 아리안-5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이어 5분 뒤(발사 39분 뒤)인 오전 6시 16분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성공했다.

▲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 2A호가 12월 5일 오전 5시 37분(한국시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일 오전브리핑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천리안 2A호의 본체 시스템 등 상태가 양호하고, 발사체를 통해 도달하는 최초의 타원 궤도에도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천리안 2A호는 약 2주간 위성의 자체 추력기를 5차례 분사해 전이궤도에서 목표고도 3만600km의 정지궤도로 접근할 계획이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6개월 간 궤도상 시험 과정을 거치며 2019년 7월부터는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천리안 2A호는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을 관측하고 최소 2시간 전에 이를 탐지할 수 있다. 태풍의 이동경로 추적 정확도가 높아지며, 태양 흑점 폭발 등 우주기상 관측 정보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3.5톤 급 정지궤도 위성 독자 플랫폼을 확보했다”라며 “앞으로 기상서비스뿐 아니라 산불, 황사, 오존 등 생활안전에 필수적인 정보를 좀 더 정확히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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