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2018 한국문화 축제’ 국악과 한식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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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2018 한국문화 축제’ 국악과 한식 열풍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1.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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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이희문과 소리패 ‘놈놈’ 한국민요 열창, 불고기 잡채 한식코너 현지인들 북적

▲나이지리아 ‘2018 한국문화축제’가 11월 14일 수도 아부자에서 열렸다. 나이지리아 관객들이 2018 한류축제 행사에서‘이희문의 한국남자’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대사 이인태)과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한성래)은 11월 14일 수도 아부자 힐튼호텔에서 ‘2018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했다.

한국의 국경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열린 이번 축제는 나이지리아 주요 인사, 외교단, 현지 주민과 교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희문의 한국남자’가 공연됐다.

이 축제에서 국악인 이희문과 소리패 ‘놈놈’의 보컬 신승태와 조원석이 재즈밴드 ‘프렐 류드’의 현란한 연주에 맞춰 한국 전통 민요를 열창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나이지리아 ‘2018 한국문화축제’가 11월 14일 수도 아부자에서 열렸다. 열창하고 있는 국악인 이희문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이들은 서양 악기로 ‘강원도 아리랑’, ‘청춘가’, ‘뱃놀이’ 등 민요를 연주하기도 했으며 코믹한 의상과 율동을 곁들여 노래해 우리 고유의 해학과 흥을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공연 후 별도로 마련된 한식 소개 행사장에는 불고기, 잡채, 삼겹살, 닭강정, 김밥, 전 등 한식이 준비돼 참석자들의 입맛을 돋웠다. 또한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 양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케이팝, 한식, 한옥, 한복, 태권도 등을 주제로 한 한국 관광 홍보영상물이 상영돼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2018 한국문화축제’가 11월 14일 수도 아부자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공연 관람 후 한식을 체험하고 있는 장면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나이지리아 한류 축제는 아부자 최고의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수준 높은 공연단을 초청하고 한국음식을 정성껏 마련해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한성래 한국문화원장은 “내년에도 현지인이 좋아하는 공연과 한식을 준비해 한국이 경제만이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강국이라는 사실을 이곳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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