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2018 김장 나눔 축제’ 동포들 어깨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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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 ‘2018 김장 나눔 축제’ 동포들 어깨 들썩들썩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11.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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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희망 운동본부, 무순 단동에 이어 김치담그기, 먹거리 나눔, 족구로 잔치 벌여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위원 안성규)는 지난 11월 10일 선양주말한글학교에서 ‘2018 김장 나눔 축제(선양)’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중국의 한중애호 봉사단체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위원 안성규)는 지난 11월 10일 선양 주말한글학교에서 ‘2018 김장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선양총영사관 김창남 영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표성룡 회장, 선양주말한글학교 심유석 교장, 선양대한체육회 정인호 회장, 선양충청향우회 황상욱 회장, 선양호남향우회 양남철 회장, 선양한국인(상)회 정대영 부회장, 민주평통선양협의회 장문기 간사, 아리랑축구단 김성길 단장, 요령성한마음애심기금회 김소영 비서장 등 내외귀빈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가했다.

▲ 김치 담그기 체험.(사진 선양한국인(상)회)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는 선양총영사관과 교민사회, 조선족 동포사회의 지원과 지지로 10년 이상 운영해온 자발적 한중애호 봉사단체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국 현지인과 중국 학생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 심양 '은혜이슬봉사단'의 전신인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는, 2010년 출범이후 4만개의 저금통을 만들어 중국 학생들을 돕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고, 중국 농촌 가정에 돼지 무료분양을 했다.

2018 김장 나눔 축제의 대회장인 상익그룹 안청락 회장은 환영사에서, “김장 나눔 축제는 어머니의 맛을 기억하고, 고향의 정서를 회복하고, 자기 안의 한국을 실현하는 시간이다. 즉 ‘김장 나눔 축제’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앞으로 ‘김장 나눔 축제’가 동북의 대표적인 한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영사 하는 안청락 회장.(사진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

김창남 영사는 축사에서 “여러분들의 자선, 공익 활동은 인간애의 발로이자 이웃 사랑 정신의 실천으로서 여러분의 활동은 한-중 선린우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 기회를 통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자선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는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 관계자님들의 노고에 대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김창남 영사 축사.(사진 선양한국인(상)회)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의 안성규 위원은 인사말에서 “본 단체는 주위의 도움을 받고 살아온 은혜에 대한 사회환원으로 오직 작은 정성으로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활동 해왔다. 동전의 희망 본부 본부장이 잠시 공석이었지만, 오늘 행사를 통해 다시 활동을 재개함을 공표하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 단체의 활동에 참여를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시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속적인 후원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안성규 위원 인사말.(사진 선양한국인(상)회)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는 당일 금주능해시 제1초급중학 3학년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한 가석붕(贾硕鹏)학생에게 장학금 인민폐 3천원을 전달했다.

김장 나눔 축제는 개회식에 이어 김치담그기 체험(1개조 48명 * 4개조)과 먹거리, 족구교실, 김치담그기 등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으로는 어머니 봉사단, 공명 대학생 봉사단, 동전의 희망 청소년 봉사단, 요령성한마음애심기금회 봉사단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 김치맛보기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선양, 부신, 무순, 안산, 금주, 봉성 등지의 농민, 농민 자녀, 장애우, 고아, 노인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유익하고 가치 있게 사용될 예정이다.

당일 행사에는 사전 단체 예약주문을 통해 봉사단들의 힘을 한껏 북돋아 줬으며, 상익그룹 안청락 회장과 선양충청향우회, 주선양총영사관에서는 후원금을 기부하였고, 안양김치에서도 특별 후원했다.

▲ 김치구매하는 표성룡 회장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선양한국인(상)회 최명수 부회장의 맛깔스러운 진행과 센스로 함박웃음이 넘치는 김치담그기 체험이 되었고, 족구교실과 먹거리 나눔(파전, 수육, 된장국, 주먹밥 등)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파전 부치는 먹거리 나눔터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한편, 동전의 희망 운동본부 ‘2018 김장 나눔 축제’는 무순 신한 민속촌에서 11월 3일, 단동 홍엔지아복리원에서 11월 3일, 선양 주말한글학교에서 11월 10일 개최됐고, 대련 한국국제학교에서 11월 24일 진행된다.

▲ 무순지역 김장나눔 행사 수 단체사진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선양 김치나눔 행사 후 기념촬영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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