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한-스페인 경제공동위원회’, 서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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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스페인 경제공동위원회’, 서울서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1.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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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부처 담당자 등 20여 명 참석, 공동 연구와 교역 투자 등 중점 논의

▲ ‘제6차 한-스페인 경제공동위원회’ 양측 수석 대표인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왼쪽)과 시아나 마르가리다 멘데스 베르톨로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통상차관이 서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6차 한-스페인 경제공동위원회’가 양국 관계부처 정부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됐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시아나 마르가리다 멘데스 베르톨로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통상차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교역투자 확대방안과 함께 과학기술연구·개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광 및 항공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인쪽)과 시아나 마르가리다 멘데스 베르톨로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통상차관(사진 외교부)

또한 양측은 올해 우리나라가 비유럽국가 중 최초로 유레카 프로그램 파트너국으로 승격된 것을 계기로, 4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성장 분야에서 양국간 기술협력 및 교류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유레카 프로그램’이란 시장 지향적 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설립된 범유럽 연구·개발 네트워크로 현재 한국과 스페인은 총 12개 과제에 대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양국은 우리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스페인에서 2000년대 초부터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간 유사점에 기반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측은 양국간 직항노선이 증설될 정도로 최근 스페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점을 짚고, 향후 스페인에서도 한류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국을 방문하는 스페인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제6차 한-스페인 경제공동위원회’ 가 11월 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다. (사진 외교부)

또한, 양측은 양국 기업간 협력을 통해 중남미 중동 등 ‘제3국 공동진출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양국은 아시아 중동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과 미주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스페인이 서로 협력해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의 조속한 재개설을 위한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스페인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양국은 최근 한-스페인 워킹홀리데이 발효에 관련해 양국 젊은 세대 간 상호 이해와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공조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외교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조달청,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스페인 측에서는 산업통상관광부, 외교부, 산업기술개발센터 등 담당자가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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