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 한국 디지털 문화콘텐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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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 한국 디지털 문화콘텐츠 소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1.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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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기반 게임,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 콘텐츠와 가상현실 기술 선보여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11월 3일 카이로 리츠칼튼호텔에서 한국의 디지털 문화콘텐츠(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현지에 소개하는 ‘케이-크레이티브 콘텐츠(K-Creative Content)’행사를 열었다. 단체사진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1월 3일 카이로 리츠칼튼호텔에서 한국의 디지털 문화콘텐츠(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현지에 소개하는 ‘케이-크레이티브 콘텐츠(K-Creative Content)’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케이팝 등에 대한 이집트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문화콘텐츠 영역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카이로무역관과 함께 준비했으며 삼성전자가 후원했다.

윤여철 주이집트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정보통신(IT)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세계에 수출하는 국가로서, 오늘 한국 업체가 선보이는 가상현실(VR) 기술은 이러한 콘텐츠들을 보다 생동감 있게 만들고 이는 양국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개회사하는 윤여철 주이집트대사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이번 행사에 한국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 기반의 게임, 애니메이션, 교육, 문화재 관람 콘텐츠 제작업체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고 이집트에서는 한국의 정보통신융합 기술에 관심 있는 50여 개 업체가 함께했다.
 
▲양국 기업들의 워크숍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양국 기업들은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 기술 및 문화콘텐츠 트렌드를 공유하고 양국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워크숍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한국 벤처기업 ‘라이브케이(LIVE K)’(대표 조남권)은 고구려 벽화 등 문화재를 가상현실을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상품을 선보였는데, 이를 본 와레드 가드 이집트 정보기술원장은 “이러한 기술은 피라미드 등 이집트의 문화재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호삼 오스만 이집트 정보통신부 기술혁신본부장, 왈리드 가드 정보기술원장, 알라 파미 한-이집트 친선협회장 등을 비롯한 이집트 정부 및 언론, 문화계 인사 들과 함께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많은 이집트 국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방문한 이집트 여대생들과 양상근 이집트문화원장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행사장을 찾은 여대생 하비바 모하메드 씨는 “한국은 대중음악 뿐만 아니라 최신 디지털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도 많은 강점을 가진 나라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는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상현실 영상을 체험하는 이집트 여성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현재 이집트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 질투의 화신 등 한국드라마 방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원이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 요리 강좌, 케이팝 강좌 등에 매번 신청자가 쇄도하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가고 있다.

▲ 전시장을 방문한 윤여철 대사 및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양상근 주이집트 문화원장은 “현지에서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가깝게는 11월 7일 카이로에서 한식 홍보를 위한 리셉션이 개최되고 26일부터 29일까지는 이집트 남부 고대도시 룩소르와 아스완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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