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서 한국인 취업박람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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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서 한국인 취업박람회 열려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10.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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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두 번째, 현지 진출 우리 기업 11곳과 구직자 50여 명 채용면접

▲ 이번 취업박람회를 주관한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오낙영 대사를 비롯한 기업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들과 캄보디아 교민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2018 캄보디아 한국인 취업박람회’가 10월 19일 프놈펜 소피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대사 오낙영)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프놈펜무역관(관장 권경무), 한국산업인력공단 EPS센터(지사장 박태훈)가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아오랄 푸드(서울마트), AT 세미콘, 캄코모터스, GB대구특수은행, 현대종합상사, JS프놈펜, MH 바이오, MK 스틸, PPC뱅크, 프라임MF 등 11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 이번 한국인취업박람회에는 우리기업 11개 업체와 구직희망자 5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은 JB전북금융지주 계열 PPC뱅크 현장 면접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박태훈 한국산업인력공단 EPS센터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의 기업 네트워크와 한국산업인력공단 EPS센터의 월드잡 사이트를 활용한 구직자 데이터, 화상면접 시스템 등으로 이번 박람회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며 “해외취업에 성공할 경우 해외취업 정착금을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해외취업 희망자들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취업 성공사례 발표에 나선 MH 바이오 직원 성상엽 씨는 “취업한 지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특별한 능력으로 인정받으려 애쓰기 보다는 꾸준함과 성실한 근무자세로 캄보디아의 낯선 근무환경 및 기업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지난 10월 19일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국인채용박람회 현장 모습. 박태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어 열린 채용박람회 본 행사에는, 현장 면접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한국의 구직 신청자들과 화상인터뷰를 통한 면접도 진행됐다. 구직 신청자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관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는 모습이었다. 주최 측은 약 50여 명이 이번 채용 면접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 지난 10월 19일 수도 프놈펜 소피텔에서 열린 캄보디아 한국인채용박람회 현장 면접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한편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김동준 차장은 최근 캄보디아 구인구직 동향에 대해 “신규채용보다는 현지 거주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경력직에 대한 수요가 높고, 채용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이로 인해 현재는 사무직과 서비스업종에 일자리가 편중돼 있는 게 현실이지만, 최근 캄보디아 경제규모가 커지고 시장이 갈수록 성숙해짐에 따라, 향후에는 제조업분야와 세무회계, 그 외 호텔서비스업과 요식업 등이 유망직종으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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