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중일 문화산업포럼, 10월 19일 톈진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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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한중일 문화산업포럼, 10월 19일 톈진서 개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0.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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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3일간 개최, 지식재산권 협력 집중 논의하고 관련 협력 프로젝트 실행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중국 문화여유부,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제11회 한중일 문화산업포럼’을 함께 개최한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회 포럼 모습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중국 문화여유부,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제11회 한중일 문화산업포럼’을 함께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세 나라 문화산업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각국이 교차 개회해 왔다. 2010년부터는 개최가 잠시 중단됐다가 2015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다시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016년 재개됐다.

지식재산권(IP)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3국은 20일 열리는 전체회의 포럼에서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협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위한 3국 협력 프로젝트(Our IPOOL)를 실행한다. 원천 이야기는 콘텐츠 지식재산으로서 영화, 드라마, 게임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나, 또는 다양한 매체로 확장해 유통할 수 있다.

한중일 3국은 이 점에 주목하고 앞으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고 협업함으로써 세계시장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협력 프로젝트(Our IPOOL)에는 한국 4개(애니 1개, 게임 1개, 웹툰 2개), 중국 6개, 일본 4개 업체 등, 한・중・일 총 14개 업체가 참여한다. 향후 참여 업체들은 이 프로젝트의 자료 시스템에 등록해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콘텐츠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문화산업 협력발전협업체 발족

한・중・일 3국은 또한 각국 콘텐츠 관련 기관과 업체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중국대외문화그룹,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가 참여하는 ‘한・중・일 문화산업협력발전협업체’(이하 협업체)를 발족한다.

협업체는 향후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포럼, 박람회, 시찰행사 등에 참여해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협업체 발족 서명식은 10월 20일(토) 오후 2시 전시회 포럼에서 3국 정부대표(차관급)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전시회 포럼에서는 각국 콘텐츠 관련 전문가들이 3국의 지식재산권 협력 사업을 발표한다.

톈진 빈하이 문화창의전시회 기간 중 한・중・일 특별전시구역 운영

이번 포럼이 ‘제8회 톈진 빈하이 문화창의전시회(이하 빈하이 전시회)’ 기간 중에 열리는 만큼 공동전시구역 내에 한중일 특별 전시구역도 설치된다. 빈하이 전시회는 지난 2010년부터 톈진에서 열리는 문화콘텐츠 산업 관련 대규모 전시회다.

19일에는 한중, 한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상호 간 콘텐츠 교류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히 한중 양자회담에서는 우리 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중국 측에 전달하고,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기업교류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중국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3국의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3국이 콘텐츠 교류를 통해 구현할 동아시아 가치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기를 바란다”라며 “3국 콘텐츠 기업들이 지식재산권 협력 프로젝트(Our IPOOL)와 협업체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공동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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