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 ‘한반도 통일과 유럽한인동포들의 역할’ 주제로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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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한인총연합회 ‘한반도 통일과 유럽한인동포들의 역할’ 주제로 워크숍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10.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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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역 한인회장과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 등 50여 명 참석

▲유럽한인총연합회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김포, 강화 지역에서 ‘한반도 통일과 유럽한인동포들의 역할’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는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 직전인 10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간 김포, 강화 지역에서 유럽 지역 한인회장과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진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통일과 유럽한인동포들의 역할’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1일 개회식에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얼마 전에 독일 통일의 불씨가 된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 월요 기도회를 주관한 본네 베르거 목사님을 만났는데 목사님께서는 평화 시위로 촛불을 밝힌 지 불과 1개월 만에 동서독을 가로막던 철의 장벽이 힘없이 무너졌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김포, 강화 지역에서 ‘한반도 통일과 유럽한인동포들의 역할’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개회사하는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이어 유 회장은 “당시 유럽 동포들은 한반도 통일도 곧 이뤄질 것으로 믿었는데 어느새 내후년이면 독일이 통일된 지 30년이 된다. 30년 전에 체험했던 통일의 감동이 우리 조국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유럽 한인 동포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재외동포재단 주재원이 유럽동포들의 편의와 협력을 위해 프랑크푸르트에 파견된다는 소식과 재외동포들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한 방향으로 헌법이 개정되기 바란다며 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다음 순서로는 ‘통일과 재외동포들의 역할’에 관련한 손대오 박사의 강연과 재외동포들의 참정권을 주제로 한 강대우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김포, 강화 지역에서 ‘한반도 통일과 유럽한인동포들의 역할’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운봉함에서 단체사진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이튿날인 2일에는 김포시청 방문이 있었다. 장영근 김포시 부시장의 김포시에 대한 대체적인 소개에 이어 유제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포시는 서울과 접해 있어 오히려 발전이 더딘 면이 있는데 유럽한인사회와 김포시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단은 김포시 한옥마을과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으며 지난 2006년 퇴역한 운봉함을 방문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강화도로 이동해 북한 땅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평화전망대를 방문했다. 또한 회장단은 강화군에서 특별히 파견해 주신 문화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전등사 등 강화도의 문화 유적을 돌아봤다. 이어 저녁에는 색소폰 연주자인 김덕 교수와 가수 정윤승 씨가 펼치는 환영음악회가 펼쳐졌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김포, 강화 지역에서 ‘한반도 통일과 유럽한인동포들의 역할’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해병 2사단 청룡부대방문 (사진 유럽한인총연합회)

이번 워크숍은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해병 2사단 청룡부대를 찾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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