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9월 평양공동선언, 핵 위협 없는 한반도 선언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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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9월 평양공동선언, 핵 위협 없는 한반도 선언 높이 평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9.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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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있어 역사적 전환점 되길 기대

▲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는 ‘9월 평양공동선언’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선언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코리아넷)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단장 여건이, 이하 재일민단)는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재일민단은 담화문에서 이번 공동선언으로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의 위협이 없는 평화의 장으로 만들기로 합의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민단은 남북관계를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 철도와 도로의 연결 , 개성 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정상화 등 실천적인 대책이 포함된 점도 큰 성과라고 짚었다.

또한 민단은 이번 선언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전에 있어 ‘역사적 전환점’이 되길 크게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

다음은 재일민단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 즈음해 발표한 담화문 전문(全文)이다.


평양에서 11년 만에 올해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9월 18일부터 개최되었다. 양측 정상은 9월 19일 민족적 화해와 협력 그리고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9월 평양공동선언’을 공동 발표하였다.

우리 재일동포는 이번 공동선언으로 그 어떤 군사적 적대관계도 종식시켜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의 위협이 없는 평화의 장으로 만들기로 양측 정상이 합의 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

무엇보다도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과 정쟁의 공포를 해소시키기 위해 부속 합의서로서 ‘군사 분야 이행합의서’ 가 채택된 점과 더불어 남북관계를 더욱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철도와 도로의 연결, 개성 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정상화 등 실천적인 대책이 포함된 점은 큰 성과이다. 또한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 유치 협력과 가까운 시일 내에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문재인대통령의 초대에 응하여 서울을 방문하는데 합의한 것 은 평화를 향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 가는데 있어 모두가 환영하는 바이다 .  

우리 재일동포는 이번 ‘평양공동선언’이 남북관계의 더 한 층 나아가는 발전 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있어 커다란 ‘역사적 전환점’ 이 되어주기를 크게 기대하는 바이다 .  

2018년 9월 19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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