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추진 무역관 50개로 늘려 일자리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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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추진 무역관 50개로 늘려 일자리 창출한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9.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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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권평오 사장, 기자간담회서 밝혀…올해 수출 6,000억 달러 달성 낙관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이하 코트라)가 해외취업 추진 무역관을 기존 35개에서 50개로 늘린다. 권평오 사장은 9월 13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사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이하 코트라)가 해외취업 추진 무역관을 기존 35개에서 50개로 늘린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9월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자리 사업 및 혁신 과제 추진 현황과 하반기 수출 전망 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트라는 늘어난 해외취업 무역관 숫자를 기반으로 2020년에 해외취업 성공자 수 1,000명 돌파(향후 3년간 2,735명)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트라는 해외에서 대한민국 출신이 운영하는 한상과의 ‘1사 1청년 채용 운동’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547곳이 동참하고 있으며 이중 87개의 기업에서 144명을 이미 채용했다.

이어 권 사장은 “코트라는 주요 무역 투자사업과 연계한 직간접 일자리 창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고용창출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 및 지원하고 유턴기업 지원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18,000여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16,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유턴기업을 120개로 늘려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권 사장은 “우리 기업의 외국 지사나 한상기업 또는 우리 젊은이들이 해외 스타트업에 진출하는 등에 대한 지원을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며 "해외 취업 알선도 좋지만 스타트업을 지원하게 되면 훨씬 더 좋고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더욱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이하 코트라)가 해외취업 추진 무역관을 기존 35개에서 50개로 늘린다. 권평오 사장은 9월 13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사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를 위해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등과 함께 스타트업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만들고 있다.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 사장은 올해 수출 목표 6,000억 달러 달성에 대해서는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8월말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해 3,998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올해 6,000억 달러 수출은 남은 4개월 동안 전년 대비 1% 정도만 증가하면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올해가 아니라 걱정은 내년”이라며 내년에 국제 교역환경에 여러 가지 불확실성 요인이 많은데 우선 미중 간 통상 분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다른 국가들에 보호무역주의 흐름이 이어져 무역 성과가 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서 “해외에 나가 있는 127개 무역관과 주재하고 있는 나라들의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당시 강조했던 혁신과제 추진과 관련해서는 “조직, 사업, 조직문화, 인사 등 총 45개 세부 혁신과제를 추진 중”이라며 “취임 5개월 차인 현재 23건을 실시해 51%를 달성했다”며 “본사에서 17개 부서를 없애는 등 조직을 슬림화하는 대신 지방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경기북부지원단을 추가로 개설하고 30명을 지방으로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외부 전문가를 무역관장으로 기용하는 해외무역관장 대외 개방에 관련해서는 “중국의 청두, 인도 뭄바이 무역관장은 현지에서 일한 경험이 오래된 무역관장을 선발해 교육을 거쳐 보름 후 정식으로 발령을 낼 계획”이라며 “미국 워싱턴 무역관장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추가로 공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나고야, 폴란드 바르샤바, 에콰도르 키토 무역관장 역시 외부에서 공모 후 내년 2월에 관장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오는 2021년까지 전체 무역관의 5분의 1인 총 22개 해외무역관에 대해서 외부 전문가를 도입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는 코트라가 미션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경영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남은 혁신과제들을 조기에 실천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혁신을 확산하겠다"며 "정기적으로 혁신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업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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