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9월 11일 프놈펜서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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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9월 11일 프놈펜서 공식 출범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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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캄보디아에 한국의 선진농업금융모델 도입, 캄보디아 농업인과 지역사회 돕겠다”

▲ 농협파이낸스 출범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캄보디아 현지진출 한인금융기업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공식 출범식이 9월 11일 수도 프놈펜에서 열렸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직원수 235명 규모로 프놈펜을 비롯한 캄보디아 9개 지역 19개 점포에서 소액 대출업무를 맡고 있는 현지 법인 ‘사믹(SAMIC)’을 인수해 설립된 회사로, NH농협은행의 첫 해외 금융회사 인수합병 성공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측 관계자는 “향후 수도 프놈펜과 해양항만도시 시하누크빌, 관광도시로 유명한 씨엠립 등 캄보디아 3대 주요도시를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확장, 농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진 농업금융50년 노하우를 캄보디아에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출범식 인사말에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역동적이고 젊은 캄보디아에 거점을 세우고자한 농협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금융기관의 일반적 기능과 역할을 넘어, 캄보디아에 선진농업금융모델을 도입, 농기계 할부대출 등 상품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행장은 “농업·소상공업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캄보디아 농업과 서민금융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현지 농업인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함께 동반성장하는 건실한 금융기관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행장은 출범식에 앞서 캄보디아중앙은행(NBC)을 방문해 찌어 짠토 총재를 예방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짠토 총재는 “농협은행이 지난 50년간 쌓아온 선진농업금융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캄보디아 농업 및 농촌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해주길 희망한다”는 뜻을 이 행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낙영 주캄보디아한국대사와 끗 소바나리스 캄보디아 중앙은행 감독국장, 이용만 한인상공회의소 회장(현 DGB특수은행장), 신창무 한인금융기업협의회 회장(현 PPCB행장)을 비롯한 현지진출 한국기업 대표들과 금융관계자 약 400여명이 참석해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의 출범을 축하했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NH농협은행의 6번째 해외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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