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해다이퍼-파라과이 한상 ‘테라 노바’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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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해다이퍼-파라과이 한상 ‘테라 노바’ 손잡다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09.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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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용품 제조 동해다이퍼, 현지 한상과 합작법인 ‘본스타 파라과이 SA’ 설립

▲ 한국 동해다이퍼(대표 김창휘)와 파라과이 테라 노바(TERRA NOVA)가 50%식 투자해 설립한 여성생리대 제조 현지 법인 ‘본스타 파라과이 S.A’ 개소식이 9월 1일 오전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중심 상가지역에 마련된 법인 사무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메르코수르 전문 변호사 알도 씨, 이정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아순시온무역관장, 김창휘 동해다이퍼 대표, 명용진 테라 노바 이사와 허민 씨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제4회 중남미한상대회가 3박 4일 간 일정을 마무리하던 9월 1일 오전,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중심 상가지역 한 건물에서는 한국과 파라과이 합작법인인 ‘본스타 파라과이 S.A’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다.

‘본스타 파라과이 S.A’는 한국 동해다이퍼(대표 김창휘)와 파라과이 '테라 노바'가 50%식 투자해 설립한 여성생리대 제조 현지 법인이다.

여성건강용품을 만드는 동해다이퍼는 최근 기능성 ‘사과꽃 생리대’의 출시로 관심이 받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사과꽃 생리대는 지난해 하반기 타사 제품에서 유해 물질 발견 논란으로 어수선하던 한국 생리대 시장에서 모든 검사에서 기준치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이다. 흡수체의 역류를 방지해 장시간 착용하더라도 보송보송한 착용감을 유지시킨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창휘 동해다이퍼 대표는 중남미한상대회에 참여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력히 홍보하며 남미 시장 개척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 왔다. 이번 사무실 개소는 김 대표의 계획이 파라과이 현지에서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 시우다드 델 에스테 ‘본스타 파라과이 S.A’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창휘 동해다이퍼 대표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한국전문언론인협회 선정 ‘2018 대한민국 글로벌 리더’에 선정됐으며 2015년엔 산업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귀국 후 지난 6일에는 ‘2018 강원경제인상 특별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파라과이 측 투자법인인 ‘테라 노바’는 쇼핑몰 운영과 무역업을 하는 업체로 법인대표는 이번 제4차 중남미 한상대회 준비위원장이었던 명세봉 회장이다. 명 회장은 남미의 한국인들은 물론 본국에도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파라과이 한인 경제인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정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아순시온무역관장이 참석해 두 회사의 역사적 만남과 그 결실인 ‘본스타 파라과이 S.A’의 출범을 축하했다.

‘본스타 파라과이 S.A’는 첫 1년 투자액을 1,000만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첫 해는 동해다이퍼가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해 파라과이에서 판매하고, 자체 생산 제품의 본격 판매는 제조기계의 제작과 테스트를 마친 후 기계가 실제 설치될 2019년 4/4분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리대 품질은 한국에서 1980년대에 판매되던 제품정도의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겸비한 한국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출시되면 현지 생리대시장에서 커다란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본스타 파라과이 S.A’는 수출을 위한 원재료 수입에 관세특혜를 주는 파라과이 마낄라제도를 잘 활용해 적극적 투자와 시장개척을 진행 중이며 제조 공장 부지의 구매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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