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필리핀 산타페서 수상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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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필리핀 산타페서 수상태양광 시범사업 추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9.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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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대구 엑스코서 산타페 시와 관련 업무협약 체결, 국내 중소기업 진출 효과 기대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9월 12일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필리핀 세부 산타페 시와 ‘물·에너지 분야 협력과 수상태양광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돼 물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필요한 산타페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은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기술과 인력 교류, 신재생에너지 기술 성능 시험장 제공, 국내 중소기업의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시범 사업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 체결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와 스코트라, 대원강업, 일렉워크 등 중소기업 세 곳은 필리핀 산타페 시에 50킬로와트 급 수상태양광 실증시설을 설치해 운영 사업을 오는 9월 19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실시한다.
 

▲ 보령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사진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는 시범사업 총괄 역할을 맡아 사업성 평가와 시설 운영 관리경험을 전수하며, 참여기업들은 수상태양광시설의 설치와 성능검증, 현지인력 교육, 기술지원 등 업무를 하게 된다.

실증시설의 핵심부품인 태양광모듈은 태양광 설비를 제조하는 대기업 (주)한화큐셀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0월 안에 시설을 준공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연말에 산타페 시에 시설을 인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한 후속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물 관리 분야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해외에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물 산업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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