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펼친 영국의 동포 2세들···가슴 뭉클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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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펼친 영국의 동포 2세들···가슴 뭉클한 감동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9.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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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제전, 1등은 ‘사랑을 가르치는 멋진 내 모습' 꿈꾸는 박채윤 학생

▲나의꿈국제재단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한 ‘제4회 영국청소년꿈발표제전’이 9월 8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재영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오재청)가 주관한 ‘제4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제전’이 9월 8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런던, 코벤트리, 쉐필드 등 영국 전역에서 13명(중고등부 10명, 초등부 3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각자 가진 소중한 꿈을 발표했다.

한글학교협의회 오재청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곳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고 많은 이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나의꿈국제재단에 감사드리며, 참가학생들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준비한 꿈을 편안한 마음으로 발표해 달라”고 말했다.  
 
▲나의꿈국제재단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한 ‘제4회 영국청소년꿈발표제전’이 9월 8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환영사하는 오재청 재영한글학교협의회장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바쁜 일정 상 부득이하게 참석치 못한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은 격려글을 통해 "꿈을 가지려면 그 꿈에 대한 열정,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신념 그리고 꿈의 성취를 위해 편안함도 희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꿈을 계속 추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심사는 지난 8월 21일 영국 한국교육원에 새로 부임한 김수경 원장을 비롯해 오재청 재영한글학교협의회장, 배동진 런던한국학교장 그리고 정경선 레딩한글학교장이 맡았다.

심사위원을 비롯해 대회를 지켜본 학부모와 교사들 모두 해가 거듭될수록 참가 학생들의 발표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학생들의 꿈도 의사, 변호사 등에서 음악가, 스포츠 선수 등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도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라는 데 입을 모았다.
 
▲나의꿈국제재단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한 ‘제4회 영국청소년꿈발표제전’이 9월 8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런던한국학교의 최증현 교사가 설장구와 판소리 공연으로 청중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이번 대회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롤 모델인 교장 선생님과 같이 멋진 교사(박채윤) ▲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멋진 드럼 연주자(이대영) ▲수영 접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한서인) ▲자신만의 개성있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김윤서) ▲위안부 할머니들처럼 아픔을 겪은 분들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 형사재판소 재판관(김시온) ▲부정확한 발음과 소극적인 성격을 극복한 배우(변재민) 등 다양한 꿈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이 순위를 가리는 동안, 런던한국학교의 최증현 교사가 설장구와 판소리 공연으로 청중들의 흥을 돋우었다. 이어진 심사평에서 김수경 한국교육원장은 “모두 긴장하지 않고 자신있게 꿈을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며 “계속 꿈을 향해 노력하라”고 말했다.
 
▲나의꿈국제재단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한 ‘제4회 영국청소년꿈발표제전’이 9월 8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랑을 가르치는 멋진 내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선생님이 돼 사회를 밝히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해 영예의 1등상을 받은 박채윤 학생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심사 결과 영예의 1등은 ‘사랑을 가르치는 멋진 내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선생님이 돼 사회를 밝히고 싶다는 꿈을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으로 청중을 사로잡은 박채윤 양에게 돌아갔다.
 
▲나의꿈국제재단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한 ‘제4회 영국청소년꿈발표제전’이 9월 8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세상 사람들을 위로하는 드러머가 되겠다는 꿈을 발표해 2등을 차지한 이대영 학생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2등은 드러머의 꿈을 발표한 이대영 군이, 3등은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발표한 한서인 양이 차지했다.

▲나의꿈국제재단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가 주관한 ‘제4회 영국청소년꿈발표제전’이 9월 8일 런던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꿈을 발표해 3등을 차지한 한서인 학생 (사진 나의꿈국제재단)

이번 대회 1~3등을 차지한 박채윤, 이대영, 한서인 학생에게는 나의꿈국제재단이 지원하는 글로벌장학생 자격이 주어지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나의꿈 갈라’ 초청 심사 명단에도 오른다. 올해 ‘나의꿈 갈라’는 오는 11월 10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의꿈국제재단(https://mdifoundation.org/)은 현재 전 세계 44개 국에서 동포 차세대들의 꿈을 듣는 청소년 꿈 발표제전을 열고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통해 그 꿈의 실현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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