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 이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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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 이전 기념식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9.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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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 이전으로 제주도 이전 예정이던 9개 공공기관 모두 제주 이전 완료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 이전 기념식이 9월 10일 제주 서귀포시 (구) 서귀포시 제2청사에서 열렸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지난 7월 제주 서귀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이 9월 10일 오전 (구)서귀포시 제2청사에서 함께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기념식에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조현 외교부 2차관, 원희룡 제주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양윤경 서귀포시장, 강영필 한국국제교류재단 기획이사, 이구홍 재외동포재단 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 이전 기념식이 9월 10일 제주 서귀포시 (구) 서귀포시 제2청사에서 열렸다. 청사 내부 모습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5,400만 내국인과 74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재외동포재단과 공공외교를 중심으로 국제교류를 전담하는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외교부 산하 두 기관이 7월 서귀포시 이전 후 이전 기념식까지 개최됨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9개 공공기관의 제주 이전은 마무리됐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제주는 ‘국제교류와 연수폴리스’를 지향하며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됐고,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국제업무를 담당하는 두 기관이 이전함으로써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제교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 이전 기념식이 9월 10일 제주 서귀포시 (구) 서귀포시 제2청사에서 열렸다. 알림 표지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우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국민과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재외동포재단이 제주도에서 새 둥지를 마련하게 됐다”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제주가 지구촌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제주·동포사회와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시형 이사장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제주 본사와 서울 글로벌센터, 부산 아세안문화원, 그리고 7개 해외사무소를 둔 전국적·세계적인 조직망을 기반으로 국제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며 “국민과 함께 세계와 소통하는 공공외교 전문기관으로서, 공공기관 혁신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지역상생과 국가균형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 이전 기념식이 9월 10일 제주 서귀포시 (구) 서귀포시 제2청사에서 열렸다.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공공외교와 재외동포지원을 담당하는 외교부 산하 2개 재단이 제주로 이전하게 된 것은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크게 의미있는 일”이라며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국제교류사업 개발 및 제주도 인재채용을 통해 제주와 상생 협력하는 한편, 두 기관의 국제적 위상도 더욱 높여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양 기관은 평화의 섬, 국제교류의 중심지를 지향하는 제주도와 잘 맞는 공공기관이며, 양 기관이 제주와 함께 긴 역사를 써나가기를 희망한다”며 “공공기관 이전 후 직원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 이전 기념식이 9월 10일 제주 서귀포시 (구) 서귀포시 제2청사에서 열렸다. 청사 외관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두 기관은 앞으로 제주지역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대 채용해 나가는 한편, 제주도와 제주대학교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국제교류 관련 상생발전 방안과 제주친화적인 사업을 발굴해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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