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체험캠프에서 배우는 ‘한글의 나라,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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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체험캠프에서 배우는 ‘한글의 나라, 조선’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9.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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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조선 전기 역사 다룬 ‘제6회 역사문화 체험캠프’ 개최

▲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황현주)는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뉴저지 YMCA캠프장에서 ‘제6회 역사문화 체험캠프’ 개최했다. 캠프참가자들이 한글창제 원리를 배우고 난 후 세종대왕 어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황현주)는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뉴저지 YMCA캠프장에서 ‘제6회 역사문화 체험캠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 및 동포커뮤니티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캠프는 ‘한글의 나라, 조선’을 주제로  4학년부터 10학년까지 82명의 학생들과 교육교사, 생활교사 20여 명이 함께 체험 위주의 역사문화를 공부했다. 

특히, 조선 전기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캠프에서는 ▲조선건국에 대한 강의뿐만 아니라, ▲슬기로운 과학생활, ▲소고춤 배우기, ▲호랑이와 학이 있는 흉배이야기, ▲신호연 만들기, ▲한글의 창제원리 배우기, ▲해전놀이, ▲육의전 현판 만들기, ▲다식과 떡 만들기, ▲과거시험 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문화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한국에 가지 않고도 한국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됐다.

▲ 학생들이 인절미를 만들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 학생들이 문과와 무과의 흉배 수업중 바느질을 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 학생들이 찍어낸 흉배무늬 판화탁본. (사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황현주 회장은 “조선 전기의 세종대왕, 이순신 등의 역사적 중요인물에 대한 배움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 시대 속에 들어가 살아 보는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한국역사나 문화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포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질감을 느끼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장으로서 캠프가 발전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가 끝나고 재미한국학교 동북부지역 소속 한국학교 교사들로 이루어진 교육팀은 6개월 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학생들과 캠프장에서 24시간 함께 지내며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담당한 생활교사들도 동북부지역의 소속 한국학교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해, 역사문화 체험캠프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역시 함께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발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문과와 무과의 흉배 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바느질을 해보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 해전놀이로 배우는 이순신 장군. (사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황현주 회장은 “이번 캠프에서의 프로그램은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겨울 교사연수에서 모든 참가 교사들이 체험하고 배워서 각 한국학교에서 재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한국학교에 역사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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