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속초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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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속초서 개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8.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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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까지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정착의 길, 코윈이 앞장서 갑니다’ 주제로 열려

▲ 여성가족부가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주최하는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대회가 8월 29일 오전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개막했다. (사진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가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주최하는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대회가 8월 29일 오전 롯데리조트 속초에서 개막했다.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정착의 길, 코윈이 앞장서 갑니다’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돼 지난 17년 동안 58개국 2,756명의 국외참가자 포함 총 8,130여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참가해온 한인 여성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계기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평화분위기에 발맞춰, ‘평등을 통한 진정한 평화’라는 관점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과 전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 서진화 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이 29일 강원도 속초시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여성가족부)

개막식 전날인 28일에는 사전행사로 속초시 여성의원 및 여성단체와 25개 코윈 해외지역본부 지역담당관이 만나는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저녁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이사장 서진화) 주최 국외참가자 환영만찬이 열렸다. 서진화 이사장은 만찬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오신 코위너 여러분을 환영한다. 우리 코윈은 처음 취지대로 세계한인여성의 권익을 향상하고, 여성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쓰며, 한인여성 네트워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만찬 축사에서 “코윈과 참가하신 여러분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그 현장에서 ‘혼자서 꾸는 꿈은 꿈으로 머물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하는 플래카드를 본 기억이 생생하다. 이번 대회 주제는 한반도 평화다. 세계한인여성들이 주체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장서고 그 힘이 세계평화로 이어지도록 하자.”고 말했다.
 

▲ 여성가족부가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주최하는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대회가 8월 29일 오전 롯데리조트속초에서 개막했다. 개회사하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사진 여성가족부)

29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의 봄은 강원도에서 시작됐고 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분들이 살아가고 계신 속초에서 열린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실향민분들의 한이 서려있는 속초에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모색하고 성평등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기조강연에서는 백학순 세종연구소 소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코윈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 8월 29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개회식에 참가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왼쪽에서 여섯번째), 서진화 세계한민족 여성재단 이사장(네번째) 등 주요 내빈들 (사진 여성가족부)

또한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귀옥 한성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동석 뉴욕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조영주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 영국에서 탈북민 여성단체를 지원해 온 박우민 영국 한인여성회 회장, 재외동포 2,3세에게 한인 정체성과 평화의 가치를 교육해 온 이정순 텍사스 주립대학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후 진행되는 ‘글로벌여성리더포럼’에서는 ▲여성과 평화, ▲젠더폭력 방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눠 평등을 통한 진정한 평화를 실현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에 대해 논의가 벌어진다. 
 
▲ 여성가족부가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주최하는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대회가 8월 29일 오전 롯데리조트속초에서 개막했다. (사진 여성가족부)

30일 오전 ‘활동분야별 네트워킹’에서는 전문가 주제발표와 참가자 간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며 특별세션에서는 공동개최지 강원도 속초의 특색을 담아 속초 실향민들의 고향 잃은 슬픔과 평화에 대한 열망을 담은 ‘돈돌날이’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폐회식에서 코윈 회원들이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 실현을 향한 의지를 담아 ‘2018년 코윈 결의문’을 발표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29일 저녁 장관주최 환영만찬에서, 이번 제18회 대회를 맞아 국내외 한인여성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한인여성 3인과  3개 단체에게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 여성가족부가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주최하는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대회가 8월 29일 오전 롯데리조트속초에서 개막했다. 한민족 여성들의 삶을 그린 공연 (사진 여성가족부)

개인 수상자 7인은 김진향 독일 코윈 지역본부 창립회원, 신해숙 필리핀 지역본부 8기 지역담당관, 유필란 중국 지역본부 8기 지역담당관, 하귀명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동경지방본부 회장, 이운미 코윈 홍콩 지역본부 수석부회장, 현수정 싱가포르 한인여성회 회장, 박우민 코윈 영국 지역본부 8기 지역 담당관 등이다.

또한 표창을 받는 단체 3곳은 제15회 대회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해 지역사회와 재외한인여성 간 연대 강화를 추진하고 제17회 대회를 유치했던 군산시와 코윈 스페인, 캐나다 지역본부다. 

▲ 개막식 전날인 8월 28일 저녁 열린 국외참가자 환영만찬 후 기념주요 참석자들 기념촬영.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철수 속초시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서진화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 (사진 여성가족부)
▲ 개막식 전날인 8월 28일 저녁 열린 국외참가자 환영만찬 후 참가지역별 기념촬영 (사진 여성가족부)
▲ 개막식 전날인 8월 28일 저녁 열린 국외참가자 환영만찬 후 참가지역별 기념촬영 (사진 여성가족부)
▲ 개막식 전날인 8월 28일 저녁 열린 국외참가자 환영만찬 후 참가지역별 기념촬영 (사진 여성가족부)
▲ 개막식 전날인 8월 28일 저녁 열린 국외참가자 환영만찬 후 참가지역별 기념촬영. 중국 (사진 여성가족부)
▲ 개막식 전날인 8월 28일 저녁 열린 국외참가자 환영만찬 후 참가지역별 기념촬영 (사진 여성가족부)
▲ 개막식 전날인 8월 28일 저녁 열린 국외참가자 환영만찬 후 참가지역별 기념촬영 (사진 여성가족부)
▲ 개막식 전날인 8월 28일 저녁 열린 국외참가자 환영만찬 후 참가지역별 기념촬영. 유럽 (사진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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