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한국국제학교 태권도부, 본국 국제대회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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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한국국제학교 태권도부, 본국 국제대회서 두각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8.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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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와 전주서 열린 양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9, 은메달 7, 동메달 9개 획득

▲ 지난 7월 전라북도 무주와 전주에서 열린 두 번에 국제대회에서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한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부 단원들이 획득한 메달을 들고 교장실에서 조선진 교장(뒷줄 가운데)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중국 북경 한국국제학교 태권도부가 올 여름 전라북도 무주와 전주에서 열린 두 번의 국제대회에서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재외 한국학교 태권도부로서 한국에 이름을 알렸다.
 
▲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시상대에서 기념 촬영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송주현 사범이 지도하는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부는 먼저 지난 7월 12일부터 17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전 세계 32개국 약 4,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서 9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 주니어 59킬로그램 이하 급 A매치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종훈 선수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곧 이어, 22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18 전주 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에서 주니어 59킬로그램 이하급에 출전한 10학년 이종훈 선수가 결승에서 만난 몽고 국가대표를 이기고 A매치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 시상대에서 기념 촬영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무주대회를 마치고 전주대회를 준비하던 17일부터 20일까지 기간에는 전주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를 방문해 태권도 특성화사업단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대표를 지낸 강철우 교수의 지도 아래 겨루기, 품새, 시범 등 연수를 받았다.
 
▲ 전주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를 방문해 교육 받은 단원들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가장 막내로 참가했던 7학년 임지나 학생은 “연습과 실전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배웠고, 다음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 2007년 창단해 올해로 창단 11년째를 맞았다.
 
▲ ‘2018 전주 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 B매치 품새 결승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송주현 감독은 시범단이 “태권도를 통한 심신 수행은 물론 산행 활동을 통한 자연보호 활동, 경로잔치에서 시범 및 봉사활동, 고아원 방문하여 시범 및 봉사활동, 산골 학교ㅊ찾아 시범 및 학용품 기부활동, 지방 한글학교에 도서 기증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진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장은 “재외 한국학교에서는 유일한 본교 태권도시범단 활동이 앞으로 재외동포 학생들이 건강도 잘 관리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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