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서 2018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 개최
상태바
함부르크서 2018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8.08.27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네덜란드 각각 남녀부 우승 차지, 한국 남자팀은 아쉽게 4전 전패

▲ 세계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한 2018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8월 16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열흘간 독일 함부르크 뷜렘스부르크 인젤파크 에델-옵틱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 남자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8월 23일 독일전 경기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세계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한 2018 세계휠체어농구대회가 8월 16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열흘간 독일 함부르크 뷜렘스부르크 인젤파크 에델-옵틱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 세계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한 2018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8월 16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열흘간 독일 함부르크 뷜렘스부르크 인젤파크 에델-옵틱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남성부 우승을 차지한 영국 대표팀 (사진 세계휠체어농구연맹)

독일 장애인스포츠협회, 짜 돈크 소셜미디어저널이 함께 주관한 이번 대회 남성부 우승은 26일 폐막 직전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을 79대62로 제친 영국 팀이 차지했으며, 하루 전 열린 여성부 결승전에서는 네덜란드가 영국을 56대40으로 이기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 세계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한 2018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8월 16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열흘간 독일 함부르크 뷜렘스부르크 인젤파크 에델-옵틱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 대표팀 (사진 세계휠체어농구연맹)

휠체어 농구는 스피드와 박진감, 그리고 역동성으로 장애인 스포츠 중에서도 큰 매력을 갖춘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독일에서는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남성부 16팀, 여성부 12팀이 출전해 모두 96경기가 펼쳐졌다. 선수단만 600여 명에 달했으며 대회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까지 모두 1,000여 명이 함께해 열흘간 개최지 함부르크에서는 대규모 장애인 스포츠 축제가 펼쳐졌다. 

▲ 한국 남자대표팀의 최종전이었던 독일 전 스코어보드 (자료 세계휠체어농구연맹)

한국 남자 대표팀은 아쉽게도 영국(58대77, 8/17), 미국(49대75, 8/20), 이란(48대64, 8/21), 독일(56대72, 8/23)과의 네 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주최국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주장 김동현 선수가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고 오동욱 선수도 17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 했지만 필드골 62개 시도 중 21개만 성공해 1승 사냥에 실패했다.

대표팀을 이끈 한사현 감독은 독일 전 직후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비록 전패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우리는 4년 전 대회에서는 6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대회에 새롭게 구성된 선수가 절반에 달해 경험이 부족해 이런 결과가 나왔지만 올림픽 지역 예선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했고 충분한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 세계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한 2018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8월 16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열흘간 독일 함부르크 뷜렘스부르크 인젤파크 에델-옵틱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 남자 대표팀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또한 한 감독은 이번 대회에 대해 “주 경기장은 훌륭했지만 보조경기장과 부대시설에는 아쉬움이 있었고 진행 측면에서도 일정이 바뀌는 등 매끄럽지 않았다”고 평가한 뒤 “한국에서는 자발적인 관람 문화를 찾아보기 힘든데 그런 측면에서 독일의 관중문화를 놀라웠으며 한인 교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됐고 한국 음식들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세계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한 2018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8월 16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열흘간 독일 함부르크 뷜렘스부르크 인젤파크 에델-옵틱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 남자 대표팀을 응원하는 교민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한편 20일 열린 미국전에는 신성철 함부르크총영사를 비롯해 한인단체와 한인교회에서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을 응원했으며, 이명선 장애인 전문 선교단 유럽밀알 총무는 대회 기간 내내 선수단을 뒷바라지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