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현실과 방향’ 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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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현실과 방향’ 학술대회 열려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8.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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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국제한국어교육자협회, 숙명여대 국제언어문화교육원과 공동 개최

▲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국제한국어교육자협회, 숙명여대 국제언어문화교육원과 공동으로 ‘국내외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현실과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지난 8월 4일 숙명여자대학교 젬마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종이문화재단)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국제한국어교육자협회, 숙명여대 국제언어문화교육원과 공동으로 ‘국내외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현실과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지난 8월 4일 숙명여자대학교 젬마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심용휴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회장, 김주희 국제한국어교육자협회 회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 이홍식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교육센터장 등 주최측 대표와 김신일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 최용기 전 국립국어원 교육진흥부장,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신태식 한국노동문화예술봉사단장, 장문섭 H2O품앗이운동본부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발표에 앞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서 심용휴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회장은 “해외에서의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 현실을 공유하며, 시행착오는 줄이되 성공 사례는 벤치마킹해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이 지속적이고 발전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술대회의 개최목적”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학술대회 공동주최단체로 참여한 국제한국어교육자협회 회원 여러분의 많은 활동을 기대하고, 앞으로도 해외동포를 포함해 국민들께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많은 관심과 가지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일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축사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지도하는 것은 해외 동포의 2세, 3세 자녀들에게는 조국의 말과 글, 그리고 문화의 학습을 통해 민족 정체성을 깨닫게 하고 거주국 시민으로서의 자신감과 긍지를 심는 일이며, 동시에 국내외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이해도와 깊이를 높이는 일이기에 전문가라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세계속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확산과 진흥에 기여한 공로자를 대상으로 한 한글학회 공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권재일 한글학회 회장은 박춘태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부회장, 강의현 몽골인문대 교수, 최용기 전 국립국어원 교육진흥부장, 성혜진 숙명여대 국제언어교육원 팀장, 박경희 국제한국어교육자협회 회원, 정규일 종이문화재단 대외협력이사에게 나란히 공로 표창을 시상했다.

▲ 공로 표창.(사진 종이문화재단)

학술대회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교육’세션에서 스페인까탈루나주립언어학교 황성옥 교수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국어교육현장’을,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인 나삼일 상명대 교수가 ‘한국언어문화교육과 한국어교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한국어교육의 다양성’세션에서는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의 김현진 교수가 ‘대학내 외국인교원의 한국어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요구분석’, 박춘태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부회장이 ‘한국어 교육활성화를 위한 비활성 권역의 현황과 과제 – 뉴질랜드를 중심으로’를, 마지막으로 조형일 인천대 교수가 ‘학습자의 다양한 요구분석이 반영된 한국어교실의 성격 논의’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순서로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의 박영옥 교육전문위원이 ‘해외 한국문화교육자를 위한 종이접기 심화수업’ 주제로 발표와 실습을 진행했다. 박 위원이 우리 민속인 종이접기로 만든 고깔과 다양한 종이문화예술작품을 선보이자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탄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박위원은 종이문화재단에서 동하계 방학마다 진행중인 현직 교사들을 위한 교원연수과정을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기원을 담은 고깔과 태극부채를 종이접기로 접어 만드는 실습을 지도했다.

▲ 박영옥 교육전문위원의 종이접기 실습.(사진 종이문화재단)
▲ 종이접기 실습 후 단체 기념사진.(사진 종이문화재단)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근 3년간 미국 내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 채택자가 늘고 있는 통계가 나온 배경에는 이렇게 해외에서의 성공적인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위해 힘쓰고 계신 교육자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의 K-종이접기(Jongie Jupgi)도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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