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2018년 서일본지역 한국어강사 연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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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2018년 서일본지역 한국어강사 연수회’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8.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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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형 한국어 모의수업’ 등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교수법으로 큰 호평 얻어

▲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7월 28일부터 29일 이틀 동안 서일본지역 한국어 강사를 대상으로 최신 한국어 교육의 동향 및 정보를 전달하고 올바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2018년 서일본지역 한국어강사 연수회’를 개최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7월 28일부터 29일 이틀 동안 서일본지역 한국어 강사를 대상으로 최신 한국어 교육의 동향 및 정보를 전달하고 올바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2018년 서일본지역 한국어강사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수회의 강사진은 실제 일본 내 한국어 교육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즈카야마학원대학의 이나가와 유우키 준교수를 비롯해 국립국어원의 김수현 학예연구사와 가톨릭대학교 박소연 교수, 울산대학교 이현진 교수 등 한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는 지난 연수회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수요가 높았던 강의를 중심으로 구성돼 ▲‘국제 통용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 ▲‘디지털매체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한국어 문화교수법’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이론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교수법을 적용한 ‘참가형 한국어 모의수업’을 실시하는 등 바로 수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모형을 제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

▲ 국립국어원 김수현 학예 연구사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가톨릭대학교 박소연 교수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울산대학교 이현진 교수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데즈카야마학원대학의 이나가와 유우키 준교수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또한 ‘외국인이 본 한국어’ 수업에서는 일본인 학습자 약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통계 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학습자 유형별 변인(성별, 연령, 수준 등)을 제시함으로써 일본 내 한국어 학습자 현황 파악 및 분석에 도움을 줬다. 

연수회가 끝난 후에는 교류회를 진행해 강사진과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연수회 참가자들이 ‘참가형 한국어 모의수업’을 해보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참가형 한국어 모의수업’에서 윷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연수회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은 “일본인 학습자를 위한 교육 방안의 지침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론적인 교수법뿐만 아니라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고민에 대해 조언해 준 것이 좋았다” 등의 의견을 밝히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연수회를 주최한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관할 지역 내 한국어 강사의 전문성 향상 및 심도 있는 한국어 교수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회는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이 주최했으며, 오사카부교육위원회, 오사카시교육위원회가 후원하고, 국립국어원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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