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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시립발레단과 한국 현대무용 합작 공연 열려상파울루 시립극장에서 ‘Nak:Ta(落打)’와 ‘속도’ 무대에 올려
이혜미 재외기자  |  carol.goldoce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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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4  10: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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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은 브라질을 대표해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상파울루 시립발레단(단장 Ismael Ivo)과 함께 7월 31일 상파울루시립극장에서 한국 현대무용 ‘Nak:Ta(落打)’와 ‘속도’를 선보였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권영상)은 브라질을 대표해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상파울루 시립발레단(단장 Ismael Ivo)과 함께 7월 31일 상파울루시립극장에서 한국 현대무용 ‘Nak:Ta(落打)’와 ‘속도’를 선보였다.

상파울루 시립발레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은 ‘2003년 영국의 최고 무용가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무용수이자 전 독일바이마르 국립극장 무용단 감독, 서울국제콩쿨 심사위원 역임 등 세계무용축제를 이끌고 있는 이스마엘 단장과 ‘2017년을 빛낸 안무가상’을 수상한 김재덕 감독이 안무를 맡고, 한국 남자 무용수 8명, 시립발레단원 10명, 연주자 3명 등 총21명이 참가했다.

총 70분으로 구성된 공연은 일찍부터 시립극장 전석이 매진돼 1,320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메워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 ‘Nak:Ta(落打)’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공연은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판소리, 록 등 장르에 경계를 두지 않고 ‘노래하는 무용수’라는 신선한 발상과 실험적인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아시아, 유럽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신예 안무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김재덕 감독이 브라질 현지에서 시립발레단원과 한 달간 호흡을 맞추며 준비해온 ‘Nak:Ta(落打)’가 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Nak:Ta(落打)’는 거대하고 단단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움직임이 떨어지는 낙엽에 강한 타격을 가하면서도 사뿐히 내려앉는 디오니소스적 감성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특히, 현대무용에 꽹과리, 판소리 등 한국적 요소를 정갈하게 녹여냄으로써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이어진 ‘속도’는 매 순간 속도에 따라 변하게 되는 공간에 대한 두려움과 지겨움 그리고 안주, 이 세 가지 느낌을 인상적인 몸동작으로 풀어냄으로써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 ‘속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금번 공연에서는 전통악기 아쟁 반주에 맞춰 8명의 한국남성 무용수와 10명의 시립발레단원이 어우러져 40여 분간 긴장감과 역동적인 곡선미를 느낄 수 있는 무용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금번 공연에는 브라질 REDE TV 등 간판 언론사를 비롯해 상파울루시정부 문화부, 현지 최대의 문화기관인 세스키(SESC), 재팬파운데이션, 디아데마 시립무용단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권영상 원장과 이스마엘 단장은 “오늘 공연을 계기로 현대 무용 분야에 있어 한-브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번 공연은 상파울루 시립발레단의 이스마엘 단장과 김재덕 감독이 안무를 맡고, 한국 남자 무용수 8명, 시립발레단원 10명, 연주자 3명 등 총21명이 참가했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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