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국 한국어교육 국제학술대회, 연변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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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국 한국어교육 국제학술대회, 연변대서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7.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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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로 중국 한국어교육과 연구학회도 함께 열려

▲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주중한국대사관이 후원한 ‘중국 한국어교육과 연구학회 및 2018 중국 한국어교육 국제학술대회’가 7월 21일과 22일 양일 간 중국 길림성 연길시 연변대학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KF)이 주최하고 주중한국대사관(대사 노영민)이 후원한 ‘중국 한국어교육과 연구학회 및 2018 중국 한국어교육 국제학술대회’가 7월 21일과 22일 양일 간 중국 길림성 연길시 연변대학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중국내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중국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한국어 연구·교육자들의 논의와 토론이 이루어지는 장으로, ▲국제학술회의와 총회, ▲한국어교육자 연수, ▲한국어 석박사 논문경시대회로 구성됐다.

중국 한국어교육과 연구학회 연례 학술회의는 언어, 문학, 번역, 교수법 등 5개 분과로 진행됐다.

‘융합과 소통-한국어교육과 인문학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연변대학과 공동으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는 중국 60개 대학의 한국어교육자 및 한국어석박사생 270명이 참가했으며, 총회에는 쟝바오요우 중국한국어교육과 연구학회장, 김웅 연변대학교 총장, 강영필 KF 기획이사, 이인혁 KF북경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쟝바오요우 회장은 “KF 측과의 이번 공동행사 개최가 중국내 한국어 교육의 수준을 제고하고 교육자들간의 연대를 강화했으며, 특히, 다양한 회의, 연수를 짧은 기간 동안 복합적으로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KF의 지원과 연변대학측이 ‘중국내 한국어 교육의 중심’이라는 위상을 활용하여 많은 교육자, 연구자들이 참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주중한국대사관이 후원한 ‘중국 한국어교육과 연구학회 및 2018 중국 한국어교육 국제학술대회’가 7월 21일과 22일 양일 간 중국 길림성 연길시 연변대학에서 열렸다.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북경사무소)

강영필 KF 기획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그동안 중국내에서 소규모, 부분별, 지역별로 개최되어오던 한국어 관련 회의,경시대회, 연수를 통합하여 한국어 교육의 연계성을 높이고 연구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기여한다”고 했다.

또한 강 이사는 “중국내 한국어학과 설치대학 수가 270여개, 학회 회원수도 3,000명에 이르고 있으나 서부지역 대학 관련학과 현황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중국내 관련학과 현황 전수조사에 학회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이인혁 KF 북경사무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평화의 희망이 싹트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하고 평화롭고 번영된 한반도, 동북아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한중관계 발전의 중요한 요소로서 중국내 한국어 교육과 연구결과의 확산은 한중 양국민의 상호 이해 및 역내 안정과 발전의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KF가 발간한 ‘해외한국학 백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한국학 운영기관은 1,300여 곳이 넘고 중국에서만 270개 대학, 3,000명의 교수, 30,000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F 북경사무소측은 그동안 중국내에서 개별적으로 개최해 오던 한국어 관련 각종 소규모 행사들을 통합 개최하는 등 중국내 한국어 연구·교육간 연계성과 집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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