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7.29 총선 관련 교민 안전행동요령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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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7.29 총선 관련 교민 안전행동요령 발표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7.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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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사관, 특정 정당 지지 비난하는 행동 자제 등 6개 행동 지침 전해

▲ 프놈펜 소재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전경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대사 오낙영)은 지난 7월 19일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실시되는 6대 캄보디아 국회의원 총선거 전후 안전 행동 요령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의 주요 골자는 교민사회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행위를 일체 자제하고, 외출시 행선지를 미리 알리는 등 각별히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다.

대사관은 먼저 신변안전 유의를 위한 지침으로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 또는 비난하는 행동 자제, ▲선거벽보 임의 훼손 금지(본인 소유 건물이더라도 훼손시 처벌),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특히 선거 유세장 및 정당 사무소 주변 지역은 통행 자제, ▲외출 시에는 지인들에게 행선지를 알리고, 신분증 반드시 지참, ▲머무르고 있는 장소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될 시, 즉시 해당 장소 이탈 ▲현지 언론매체 보도내용 수시 확인 등 여섯 가지를 공지했다. 

▲ 이번 7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캄보디아 군소야당의 선거 캠프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또한 대사관 측은 “재외동포 및 주재국을 여행하는 국민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재외국민 등록시 명기된 연락처와 한인회·선교사협회·NGO협의회 등의 기관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안전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대사관은 이를 위해 “대사관에 재외국민등록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대사관을 방문해 등록을 하여 주시기 바라며, 총선을 전후해 캄보디아를 여행하는 국민께서는 대사관에 자신의 연락처 및 행선지 등을 신고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캄보디아정부는 선거를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런 사건 또는 시위폭동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매 선거 때 마다 전국에 금주령을 내리고 음주단속을 강화해왔다.
 
▲ 유세중인 캄보디아 집권당(CCP) 선거 캠페인 차량의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선거일을 포함해 전후해 3일간 일반 주점들은 물론이고, 일반식당도 주류 판매가 엄격히 금지된다. 선거를 둘러싼 각종 시위집회와 폭력사태도 발생할 여지가 있음으로, 거주 교민들은 선거 전날과 당일만큼은 가급적 늦은 외출과 음주를 삼가야 한다.

그 외 캄보디아는 부재자투표제도가 도입돼 있지 않아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주소지가 등록된 각자의 고향에 내려가 투표를 해야 한다. 캄보디아 정부는 총선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에 밀집된 섬유봉제공장을 비롯한, 각 기업 근로자들에게 총선 전후 3일간(28~30일) 유급휴가를 제공할 것을 각 기업 및 기관에 명령했으며 전국 학교에도 휴교령을 발표했다.   

만일 시급히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사관 또는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해야 한다.  사건 또는 문제 발생시 비상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근무일 08:30~17:00) 공관 대표전화 : 023-211-900~3 (국가번호 855)
       (공휴일 또는 근무시간 외) 당직전화 : 092-555-235 (국가번호 855)
       (주요 사건사고 발생시) 092-444-112 (국가번호 855)

     - 주씨엠립분관
       (근무일 08:30~17:00) 공관 대표전화 : 063-990-400 (국가번호 855)
       (공휴일 또는 근무시간 외) 당직전화 : 017-925-388 (국가번호 855)

외교부 영사콜센터

       (연중 24시간) +82-2-32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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