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베이징서 한국 유학생 취업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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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이징서 한국 유학생 취업의 장 열어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6.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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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취업ㆍ인턴 박람회’ 개최… 45개 한‧중 기업 현장서 심층 면접 실시

▲ 코트라(사장 권평오)는 주중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6월 7일, 베이징에서 ‘유학생 취업ㆍ인턴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한국기업 33개사, 중국기업 12개사가 참가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제시했다. (사진 코트라)

코트라(사장 권평오, KOTRA)는 주중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6월 7일, 베이징에서 ‘유학생 취업ㆍ인턴 박람회’를 개최하고, 한국기업 33개사, 중국기업 12개사가 참가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중 경제관계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래 양국 관계 발전의 주역이 될 주중 한국 유학생을 위한 현지 취업의 장이 열렸다는 점과, 1사 1청년 운동의 중국내 후속 행사로 재중 유학생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적지 않다.

코트라는 최근 베이징 및 인근지역 우리기업 대상 구인, 인턴 수요를 조사한 결과,  구인 35개사 123명, 인턴 52개사 138명 등 총 62개사(중복 제거)에서 261명 채용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왼쪽부터)선석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 겸 중국지역본부장과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코트라)

행사에는 포스코, 두산, 만도, CJ, SK, LG전자, 한화큐셀, 북경 SPC 등 대표적인 중국진출 제조업 기업 외에도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업과 삼성전자 북경연구소 등 IT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업 기업이 참여했다.

아울러, 한국인재 활용에 대한 중국기업의 요청을 반영해 중국기업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중국 현지 기업의 경우 대부분 IT, 블록체인, 금융 등 최근 시장이 확대되는 분야에서 우리 유학생 채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중국 대표 뉴스앱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 중국판 유튜브 콰이셔우(快手科技) 등 뉴미디어 분야 기업의 참가도 눈에 띠었다.

참가기업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별한 인재 130명과 현장에서 심층 면접을 실시하는 한편, 현장 참가 구직자 200여 명과는 자유 면담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중국 취업 토크콘서트를 마련해 취업 멘토와 선배들의 취업 준비과정, 취업 성공 노하우, 직장생활 등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주요 기업 채용 설명회에서는 11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채용 계획, 직무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콰이셔우(快手科技) 인사채용 담당자는 “최근 한국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한국인 인재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고, 만도차이나의 한청규 상무는 “중국 사업이 확대되면서 중국 시장을 아는 이공계 전공 인재 수요가 늘어나 올해도 10여 명의 우수 우리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도 박람회장을 찾아 구직청년들의 취업을 응원하는 한편, 일자리와 인턴 기회를 제공한 기업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선석기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 겸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우리기업의 투자가 많은 지역이면서 최근 대한(對韓)투자 확대에 따라 현지진출 우리기업, 중국기업 모두 한국인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에서의 채용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리 구직청년과 구인기업 모두 윈윈이 되는 현장중심의 글로벌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박람회 현장에서는 심층 면접이 진행되는 한편, 취업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했다. (사진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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