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스리랑카 정책협의회, 콜롬보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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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스리랑카 정책협의회, 콜롬보서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6.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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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남 외교부 차관 “스리랑카는 남방정책의 훌륭한 파트너”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6월 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프라사드 카리야와삼 스리랑카 외교부 차관과 ‘제2차 한-스리랑카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악수하는 양국 외교부 차관 (사진 외교부)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6월 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프라사드 카리야와삼 스리랑카 외교부 차관과 ‘제2차 한-스리랑카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2013년 제1차 한-스리랑카 정책협의회 이래 5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양 차관은 지난해 마이쓰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의 국빈방한 당시 양국 간 합의사항의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고위인사 교류를 포함 정무 및 실질협력 등 제반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 임 차관은 스리랑카가 식민지배와 내전, 권위주의적 정치 등의 상처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정착 및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등 우리와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리랑카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훌륭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이에 카리야와삼 차관은 스리랑카 정부가 2025년까지 지식기반의 사회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인도양의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 2025' 정책을 추진하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모색해 나가길 희망했다.

또한 임 차관은 남북 정상회담결과 등 최근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스리랑카 정부의 그동안의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6월 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프라사드 카리야와삼 스리랑카 외교부 차관과 ‘제2차 한-스리랑카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 모습 (사진 외교부)

이에 카리야와삼 차관은 스리랑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임 차관은 스리랑카 진출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스리랑카측의 관심을 촉구하고 스리랑카가 추진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다목적 어항조성, 캔디터널 건립사업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스리랑카측이 적극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고 카리야와삼 차관은 특히 서부 대도시 개발 프로젝트 관련 우리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스리랑카 인프라 개선사업에 유수한 한국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협의회는 작년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양국 간 제반분야의 협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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