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화연구원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발전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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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화연구원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발전전략’ 세미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6.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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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전 통일부차관 발제, 세미나 후 재외동포포럼과 업무협약 체결

▲ 통일문화연구원은 6월 4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발전전략’을 주제로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발제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병묵 전 월간조선 편집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김형석 전 차관, 최현준 통일미래연대 대표 (사진 통일문화연구원)

통일문화연구원(이사장 라종억)은 6월 4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초청하여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발전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이 좌장으로 회의를 이끌었고  발제는 김 전 차관이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토론자로는 최병묵 전 월간조선 편집장과 최현준 통일미래연대 대표가 나섰다.

김 전 차관은 북한이 올해 들어 대화 테이블로 나선 배경에 대해 “북한이 정치에서는 김일성김정일주의 확립, 군사적으로는 핵무력을 완성하면서 이제 경제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통일문화연구원은 6월 4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발전전략’을 주제로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를 듣는 참석자들 (사진 통일문화연구원)

또한 김 차관은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북한은 결국 비핵화의 길을 걷게 될 것” 이라며 “(비핵화 과정은) 국제사회의 경제지원이 이뤄지면 추진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긴 과정의 시작’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우리 모두가 앞으로 벌어질 모든 상황에 대한 가능성과 우려를 고려하면서 당면한 북한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이라는 목표를 지향하면서, 상호 비방이 아닌 건전한 토론을 통해 목표성취를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발제를 마무리했다.
 
▲ 통일문화연구원은 6월 4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발전전략’을 주제로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로 인사를 나누는 참석자들 (사진 통일문화연구원)

발제에 이어진 토론에 최병묵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그동안 북한에 많이 속았는데 이번엔 과연 진짜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는 의문을 표했고 최현준 대표는 “최근 북한 지도부의 태도 변화는 체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제재로 장마당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이 문제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발제와 토론 후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반영하는 듯 객석에서도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 세미나 종료 후 진행된 통일문화연구원과 재외동포포럼의 업무협약서 교환.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왼쪽)과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사진 통일문화연구원)

세미나에 이어 김형석 전 차관은 이날 행사를 주최한 통일문화연구원 원장으로 위촉돼 라종억 이사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아울러 통일문화연구원은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롱제)과 향후 두 단체의 협력을 위한 협약서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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