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민주평통, 통일골든벨 베이징·텐진 예선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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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민주평통, 통일골든벨 베이징·텐진 예선 대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5.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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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통과 학생 100명 열띤 경쟁, 우수상 차지한 4명 7월 서울 최종예선 출전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가 주최하는 ‘2018 민주평통 통일골든벨’이 5월 26일 북경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회장 임영호)가 주최하는 ‘2018 민주평통 통일골든벨’ 행사가 5월 26일 북경 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북경한인회, 북경한국국제학교, 천진한국국제학교가 함께 준비한 이번 대회에서는, 북경한국국제학교와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 각각 예선을 통과한 10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자문위원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지켜봤다.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임영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7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가할 북경의 대표단 4명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예년과 달리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개최돼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통일골든벨은 매년 전 세계 청소년이 참여하여 통일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올바른 통일의식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가 주최하는 ‘2018 민주평통 통일골든벨’이 5월 26일 북경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북경한국국제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무대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북경한국국제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와 협력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지금, 분단의 역사를 뒤로하고 새롭게 맞이하게 될 통일의 역사를 이어나갈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지식을 나누는 가운데 통일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주중한국대사관 나중출 통일관, 이숙순 민주평통 중국 담당부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곽광훈 학생(천진한국국제학교 11학년)에게 돌아갔고 우수상은 마지막까지 최우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박미연(북경한국국제학교 11학년)을 비롯해 이수빈(천진한국국제학교 11학년), 우예성(천진한국국제학교 10학년) 등 3명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김다영(북경한국국제학교 11학년), 손회주(천진한국국제학교 10학년), 임성민(천진한국국제학교 11학년), 김윤중(천진한국국제학교 11학년) 등 4명이 각각 수상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가 주최하는 ‘2018 민주평통 통일골든벨’이 5월 26일 북경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최우수상을 수상자 곽광훈 학생은 “응원해 준 천진한국국제학교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한국에서 전 세계 동포 학생들과 경쟁하는 자리에 나가게 되어 설레고,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한 네 학생은 7월 서울에서 전 세계 각 국 대표들과 함께 최종예선을 치르며 최종예선 통과자들이 마지막으로 자웅을 겨루는 최종 결선은 8월 개최될 예정이다.

이숙순 민주평통 중국 담당부의장은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8명에게 동북 3성과 백두산을 답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중출 한국대사관 통일관은 “통일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골든벨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것은 앞으로 통일 과정에서 부딪치게 될 어려운 문제들을 미리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고 행사에 참가한 서화미 교사(북경한국국제학교)는 “북경과 천진의 최후의 2인이 마지막까지 경쟁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두 친구가 골든벨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갔듯이 우리의 통일도 힘차게 한걸음씩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가 주최하는 ‘2018 민주평통 통일골든벨’이 5월 26일 북경한국국제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북경한국국제학교 연극 동아리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창작해 공연한 통일연극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특히, 이날 행사에서 북경한국국제학교 연극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창작해 공연한 통일 연극은 분단역사를 반성하고 통일의 해법을 찾으며 청소년들이 통일 미래의 주역임을 다시 일깨워주어, 행사장을 찾은 많은 학생들과 내빈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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