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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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려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8.05.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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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4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 김대건 한인성당서 개최

▲ 5월 18일 브라질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는 한인 사회 주요 인사 등 교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5월 18일 브라질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는 한인 사회 주요 인사 등 교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첫 순서로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었고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의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사를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가 대신 읽었다.
 
▲ 5월 18일 브라질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는 한인 사회 주요 인사 등 교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화영 브라질한국무용협회 대표의 5.18 민주화 희생 영령에 대한 위령공연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제정된 5.18 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되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않고 진실을 완전히 밝혀줄 것이라고 믿는다. 당시 국방부가 진실의 왜곡을 주도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앞으로 사실이 규명되고 책임도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 총리는 "과거 정부의 범죄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정부의 정리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사실을 왜곡하고 광주의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다"면서 "진실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유 총영사는 이 총리의 기념사를 대독하기에 앞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도 많으셨을 텐데 기꺼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광주 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한국사회가 발전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동포 사회도 더욱 더 발전하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 5월 18일 브라질 봉헤찌로 한인타운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는 한인 사회 주요 인사 등 교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인사말하는 김요진 브라질 한인회장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이어 김요진 한인회장, 주성호 민주평통 브라질 협의회장의 기념사가 있었으며 ‘5.18 민주화 운동 실제 영상’시청, 이화영 브라질한국무용협회 대표의 5.18 민주화 희생 영령에 대한 위령 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학유 상파울루 총영사, 김요진 브라질한인회장, 주성호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 김정수 브라질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장, 박경천 브라질 한인축구협회장, 김요준 재브라질 대한태권도협회장, 권홍구 브라질 호남향우회장, 이화영 브라질 한국무용협회 대표, 김길주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 조성광 바오로 성 김대건 한인성당 신부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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