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 위한 몬트리올 ‘한인창업스쿨’ 6월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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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창업자 위한 몬트리올 ‘한인창업스쿨’ 6월 개교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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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스타트업, 소상공인에 컨설팅 제공···개교 앞두고 입학설명회 열어

▲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사회 예비창업자를 위해 다음달 개교하는 ‘한인창업스쿨’이 5월 12일과 13일 양일간 40여명의 교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인창업스쿨에 대한 설명 모습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사회 예비 창업자를 위해 다음달 개교하는 ‘한인창업스쿨’이 5월 12일과 13일 양일 저녁  40여명의 교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몬트리올 한인센터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12일에는 청년 스타트업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13일에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톡스 캐나다(Talk's Cananda)’ 김종민 대표는 “그동안 몬트리올 동포사회를 지켜보며 창업에 뛰어드는 한인들을 많이 봐왔는데 그 때마다 사업 시작 전 간단한 컨설팅조차 받을 기회가 없다는 것이 안쓰러웠다”며 “창업스쿨 교육이 미리 이뤄졌다면 행정적인 실수나 사업 전략을 잘못 설정해서 허무하게 돈을 날리는 경우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 몬트리올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한인들이 창업의 부푼 꿈을 안고 캐나다를 찾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꿈을 접는다”며 “그들의 날개가 꺾이지 않도록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바탕으로 한인회와 퀘벡 한민족재단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정희수 퀘벡한민족경제연구소장은 “캐나다 베이비부머들이 자신들이 일군 기업을 이어갈 인재를 찾고 있다”며 “우리 한인들이 힘을 모아 그 기업들을 인수 합병하는 것도 검토해 달라”고 얘기했다.
 
▲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사회 예비창업자를 위해 다음달 개교하는 ‘한인창업스쿨’이 5월 12일과 13일 양일간 40여명의 교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6월 초 개교하는 ‘한인창업스쿨’은 김종민 대표(경영전략, 비즈니스마인드셋, 마케팅, 인사조직,M&A부문), 이강혁변호사(각종계약, 소송, 재산권, 특허, 인수&판매부문), 박윤경-김훈정 KP TAX 공동대표(법인과 개인사업자 설립절차, 회계, 재무, 세금관련, 가치평가부문)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담당한다.

창업스쿨의 강의는 ‘사업계획서’를 비롯한 ‘경영전략의 수립’에서부터 작게는 ‘상품판매가격 결정법’에 이르기까지 사업에 필요한 전분야를 섭렵한다. 특히 주식회사나 소규모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을 비롯해 각종 성공사례 분석과 토론 등으로 창업자가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해소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몬트리올 한인회(회장 김영권)가 주최한 경제토론회에서 몬트리올 한인단체인 퀘벡한민족경제연구소,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한아시아상공회의소 등이 몬트리올 한인경제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사회 예비창업자를 위해 다음달 개교하는 ‘한인창업스쿨’이 5월 12일과 13일 양일간 40여명의 교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인창업스쿨에 대한 설명 모습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몬트리올 ‘한인창업스쿨’에 대한 논의는 지난 1월 열린 몬트리올한인회 주최 ‘몬트리올 한인경제 육성방안’ 관련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퀘벡한민족경제연구소, 세계한인무역협회 몬트리올지회, 한아시아상공회의소 등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퀘벡한민족경제연구소가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한인창업스쿨 개설을 제안했고 이를 재외동포재단이 올해 4월 최종 승인하면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몬트리올한인회(회장 김영권)와 퀘벡한민족경제연구소(소장 정희수)가 공동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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