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한국인(상)회(회장 라종수)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했던 민주영령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하기 위해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를 5월 18일 선양시 황고구에 소재한 한중교류문화원 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선양한국인(상)회가 주최하고 선양경기향우회(회장 오성일), 선양영남향우회(회장 이용만), 선양충청향우회(회장 황상욱), 선양호남향우회(회장 전계선)가 공동주관, 주선양총영사관(총영사 임병진), 민주평통선양협의회(회장 박영완), 한중교류문화원(이사장 안청락)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주선양총영사관 임병진 총영사를 대신하여 최은정 영사, 선양한국인(상)회 라종수 회장, 민주평통선양협의회 박영완 회장, 동북3성한국인(상)회연합회 손명식 회장, 선양경기향우회 오성일 회장, 선양영남향우회 이용만 회장, 선양충청향우회 황상욱 회장, 선양호남향후회 전계선 회장, 재선양대한체육회 정인호 회장, 한국관광공사 김용재 선양지사장, 대전시대표처 노영호 대표, 지상사협의회 백승환 회장, 카나다국제학교 황진희 원장 등을 비롯한 내외귀빈 및 교민 80여 명과 동북대학교에서 학업중인 홍익대학교 등 교환학생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4․19혁명 희생영령에 대한 묵념 ▲5․18민주화운동 경의와 의의(전계선 회장) ▲기념사 대독(최은정 영사) ▲5.18민주화운동 홍보 동영상 ▲기념공연(김춘성, 임을 위한 행진곡, 색소폰 연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은정 영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부터 38년이 흘렀지만, 진실규명 및 역사의 복원과 보전 등 아직도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 5·18정신은 촛불혁명으로 장엄하게 부활했으며, 역사는 문재인 정부에게 국정을 바로세우고, 민주주의를 살리라고 명령했다. 남북대화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라는 숙제를 주었다”라는 정부 기념사를 대독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인회 관계자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의 원동력은 5·18민주화운동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가의 품격을 더욱 성숙시키는 것이 5·18 민주 영령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서로 소통하며, 교민사회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2016년도부터 한인회 주최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 선양을 방문한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노영민 대사는 오찬장을 방문해 교민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선양 교민사회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민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 및 지역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정부의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한중 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을 위한 선양거주 교민들의 역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