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가주대 경영대학원팀 종이나라박물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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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가주대 경영대학원팀 종이나라박물관 방문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5.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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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 예비 경영인들 고깔만들기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한국을 방문중인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교(USC) 마샬 경영대학원 방문단(인솔대표 스콧 에이브람스 교수) 35명이 5월 15일 종이나라박물관을 찾았다고 밝혔다.(사진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은 한국을 방문중인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교(USC) 마샬 경영대학원 방문단(인솔대표 스콧 에이브람스 교수) 35명이 5월 15일 종이나라박물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4년째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종이나라박물관을 찾고 있는 이들은 모두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대륙에서 모인 예비 최고경영자(CEO)들이다.

정규일 종이나라 부사장(종이문화재단 대외협력이사)은 종이나라(대표 정도헌 회장)와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을 대신해 이들을 맞았다.

정 부사장은 종이나라의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운동으로 한국의 종이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쓰고 있는 종이문화재단의 메세나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서 곽정훈 재단 종이접기창작개발위원장이 한국 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접기를 지도했다. 통역을 맡은 정 부사장이 고깔의 의미가 하늘(천), 땅(지), 인간(인)의 의미를 담고 있고, 이는 한글의 창제 원리가 같다는 설명에 방문단은 큰 관심을 보였다.

고깔에 이어 한국 전통의 청사초롱 종이접기가 계속됐다. 보조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청사초롱을 접은 이들은 모두 자신의 완성 작품을 내보이며 자랑스러워했다.

방문단 일원인 사라 스포드(20)양은 “종이나라박물관에 전시된 종이로 된 생활 공예품들과 예술작품들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파란색과 붉은 색이 조화로운 한국 전통 등(청사초롱) 종이접기가 대단히 아름답고, 좋은 선물이 됐다” 고 말했다.

체험 마지막 순서로 정규일 부사장이 종이나라를 대표해 스콧 에이브람스 교수에게 USC 마크 종이접기예술작품(서원선 세계종이접기창작개발원장 작)을 선물했다.

▲특별제작한 USC로고 종이접기작품을 전달하는 정규일 부사장(우측)과 USC마샬경영대학원 방문단대표 스콧 에이브람스 교수.(사진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스콧 에이브람스 교수는 “우리 대학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종이접기작품으로 만들어진 대학 상징물은 없다”고 하면서 “근사한 선물과 더불어 한국의 전통 종이접기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종이나라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K-종이접기 체험을 마친 방문단은 종이나라박물관에 전시된 한국의 전통 종이접기와 종이문화 유산, 그리고 현대 종이문화예술 작품들을 둘러보고, 종이나라초대 한국음식 불고기 만찬 참석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은 “최근의 남북 화해분위기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터라 한쪽에는 USC의 로고를, 다른 한쪽에는 한반도 지도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영어로 표기해 제작한 대형종이로 접은 고깔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면서, “졸업후 각기 자기 나라의 대표 기업인으로 성장할 이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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