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농기업 간 합작 투자에 힘 모은다
상태바
한국-러시아 농기업 간 합작 투자에 힘 모은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4.18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어촌공사, ‘극동지역 농업 활성화 위한 한·러 기업협력’ 주제 농기업 상담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차관 김현수)는 4월 18일 한국과 러시아의 농기업이 함께 참가하는 ‘제1차 한·러 농업분야 비즈니스 다이얼로그’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양국 농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고 한국 농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키 위해 마련됐으며 극동지역 농업투자에 관심 있는 39개 양국 농기업이 참석해 기업 간 합작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탐색한다.

행사를 준비한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그간 정부 차원 교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민간 기업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우리 농업의 해외진출을 진작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이 밝힌 취지처럼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이 주체가 되어 러시아와 한국 간 민간 주도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게 되며 ‘극동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한 한·러 기업협력’이라는 주제로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다양한 협력방안과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의 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농업분야 북방 경제협력 방안을 소개하고, 러시아 연해주·하바롭스크주 정부에서는 극동지역의 농업투자 정책을 소개한다.

이어서 한국 기업들이 최근 러시아 북방지역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비닐하우스 모델과 스마트 팜을 소개하고, 첨단 곡물가공 설비와 한국산 육용 종계 등을 소개하면서 러시아 기업들에게 협력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한-러 기업 간 일대일 상담 시간이 별도로 주어져,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이틀 차에는 참가 기업들에게 연해주에 진출한 한국 농기업들의 농장과 온실 등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러 농업분야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농업분야 신북방정책 추진 일환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농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협력사업을 창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