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차기 회장에 김수곤 관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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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차기 회장에 김수곤 관장 선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4.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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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한인회 회장출신으로, 42년간 세미나와 DVD를 통해 태권도 지도와 보급에 힘써

▲ 김수곤 미국태권도고단자회 신임회장
미주지역의 태권도 최고단자들로 구성된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텍사스주 달라스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제16차 정기총회에서 현 사무총장인 김수곤 관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수곤 관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60, 70년대 한국에서 미국 오기도 어려울 때 미국에 진출해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평생 태권도 보급을 위해 헌신하신 고단자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소감을 밝히며,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회장 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수곤 관장은 1974년 고려대 4학년 재학 중, 미국 국무성 초청 태권도 대사로 도미, 뉴욕에서 상금 800달러가 걸린 태권도 카라테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그랜드 챔피온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1976년 태권도 사범으로 이민했다.

지난 42년간 피오리아 일리노이주에 본부 도장을 두고 세미나와 DVD를 통해 전 세계에 태권도를 지도·보급해 왔다.

2011년 8월에는 세계 태권도 본부-국기원에서 평생 태권도인으로, 2014년 5월에는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의 태권도 연구 저작 부문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고, 중부 일리노이 한인회 회장을 엮임하기도 했다.

2003년 창립된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는 초대 박원직 회장을 시작으로 350여명의 8단, 9단의고단자들이 가입돼 있고, 태권도 정신을 미국 땅에 깊이 뿌리 내리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또 매년 태권도의 교육, 발전 그리고 보급 등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고단자들 중에 수상자를 선정, 13년째 명예의 전당 시상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세계 태권도 최초로 80세 이상의 고단자들 중에 태권도 명인을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 미주지역의 태권도 최고단자들로 구성된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텍사스주 달라스 Double Tree Hotel에서 열린 제16차 정기총회에서 현 사무총장인 김수곤 관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 했다고 밝혔다.(사진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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