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대중국 농식품 수출 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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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대중국 농식품 수출 간담회’ 열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4.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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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김종훈 차관보 주재로 농식품 수출 회복 위한 정책 방향 공유

▲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종훈 차관보 주재로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김종훈 차관보 주재로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종훈 차관보와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 등 농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수출 바이어 관계자 등 16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드 이후 우리 기업의 대중국 비즈니스 동향과 각종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정부와 중국 진출기업, 현지 바이어,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시장 동향 파악과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 측은 지난 해 겪은 사드로 인한 중국 정부의 비관세장벽, 수입규제, 통관애로 등에 따른 애로사항을 강조하고 한·중 갈등요인이었던 중국 사드 보복조치 철회 방침에 발맞춰, 대중국 농식품 수출이 사드 갈등 시기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략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종훈 차관보는 신선 농산물에 대한 특화된 정책, 콜드체인 물류확대, 서부내륙 진출 지원 등 바이어의 건의 사항에 깊은 공감을 나타내며 올해 추진하는 대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정책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정책 추진의지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맞춤형 수출상품 부족 ▲주력 유통 채널 확대 한계 ▲중·소형 바이어 중심의 수출 지원 시스템 고착 등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유식제품, 유아용 국수 등 영유아식품 유망상품을 발굴에 중점을 두고, 포도·유자차 등 신선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으로 현지 프랜차이즈와 연계한 메뉴 입점을 지원하며 로손, 패밀리파트 등 중국 내 유력 편의점 진출을 위한 상담회 및 판촉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식품전문 온라인 및 모바일 판매 플랫폼을 확충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켓플랫폼 구축과 ‘웨이상(微商)’을 활용한 신 유통망 진출도 추진한다. 또한 역직구 시장 진출을 위한 거래 상담회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서부 내륙지역 판로를 늘리기 위해서는 내륙지역 중소도시 한국식품 전문점 및 가맹점 개설을 지원하고, 중국 내륙 콜드체인 운송 네트워크 확충으로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민간기업, 품목협회 등 민간주도 사업모델 발굴지원을 통해 신상품 개발, 신규 유통채널 진입, 빅바이어 등 신 수요 발굴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훈 차관보는 “민관이 힘을 합쳐 우리 농식품의 글로벌화를 이끌도록 노력한다면 날로 거세지는 국가별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를 넘어 농식품 수출의 길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농식품 수출로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주도해 나가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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