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열린 아세안+한중일 문화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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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열린 아세안+한중일 문화대축제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4.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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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공연과 전시에 먹거리도 풍성, 회원국 간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 기대

▲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음식문화축제에 참가한 한국부스의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아세안+한중일 3개국’ 문화 축제가 4월 1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완립대학교(RUPP) 교정에서 열렸다.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를 비롯,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각국 외교관들과 재학생,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쳇 채리 왕립프놈펜대학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캄보디아청년연합대표와 라브 치읏 교육부차관보의 축사를 끝으로 본격적인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 말레이시아 전통문양이 그려진 천 조각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축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일본이 참여한 가운데, 각국을 대표하는 다채로운 문화전시공연이벤트를 선보여 3천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왕립대 재학생들은 손수 제작한 회원국 대형국기를 펄럭이며, 행사장을 찾은 각국 외교관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 인도네시아 전통탈 옆에서 포즈를 취한 젊은 인도네시아여성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또한 나라별로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문화부스와 기념품코너도 준비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웃나라 베트남은 전통의상인 붉은 아오자이를 선보여 아름다움 자태를 뽐냈으며, 중국은 양국 6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사진전시부스와 함께 서예, 중국전통차를 제공했다.
 
▲ 우크렐라 공연중인 필리핀 공연단의 열창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인도네시아는 전통장신구를 전시하고, 전통악기를 연주해 축제의 흥을 돋우었다. 필리핀 공연단의 흥겨운 우크렐라 연주도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우리나라는 한지공예 손거울 만들기, 전통한복 입기, 다식 만들기, 판지로 전통가옥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코너를 마련, 인기를 독차지했다. 그 외에도 국내대학 장학프로그램 등 책자를 진열배포하고, 한국의 홍보동영상을 상영했다.
 
▲ 캄보디아부스를 방문한 오낙영대사가 쌀과 옥수수 등 지역별 특산물로 만든 캄보디아지도를 보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또한 곧 열리게 될 퀴즈 온 코리아, 케이팝 홍보페스티벌 등 문화행사의 홍보 활동도 있었다.  

나라별 전통음식코너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식뿐만 아니라, 필리핀, 일본, 미얀마, 라오스, 브루나이, 태국 등 자국을 대표하는 음식코너가 선보여, 오후 들어 행사장을 찾기 시작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보고 듣는 즐거움과 함께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한식코너에는 최근 대사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컵밥 부스(대표 강우석)이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부스측은 매콤한 비빔밥 컵밥과 식혜를 시식용으로 내놓아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 지난 4월 1일 열린 아세안 플러스 한중일 문화축제 말레이시아 부스를 방문한 주요국가 외교관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국가별 퀴즈쇼와 나라별 문화공연퍼포먼스를 펼쳤다. CJCC 대강당에서는 다양한 국가별 문화예술공연이 하루 종일 펼쳐졌다.
 
이 행사는 지난해 아세안 회원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간 다양한 문화 인적교류를 통해 역내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더 나아가 하나 되는 지구촌시대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돼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 연꽃으로 치장한 태국의 전통음식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는 “내년 축제는 한국부스의 규모를 보다 확대하고 다양화해, 우리 음식뿐만 아니라 사과, 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일과 농산물 수출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동남아시장에 우리 농산물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 주재국 외교관 등과 함께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오낙영(왼쪽에서 세번째) 대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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