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아시안 설 잔치’, 시카고 한인회 주관으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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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아시안 설 잔치’, 시카고 한인회 주관으로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2.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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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아시안 공동체들의 축제, 아시아 9개국이 매년 돌아가며 개최

▲ ‘시카고 아시안 아메리칸 연합’이 주최하고 시카고한인회가 주관한 ‘제35회 아시안 설 잔치’가 2월 24일 시카고 근교 로즈몬트 하얏트 오헤어 호텔에서 열렸다. 자랑스런 아시안 아메리칸 상을 받은 진안순(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미 우호네트워크 회장 (사진 시카고한인회)

‘시카고 아시안 아메리칸 연합’(이하 AACC)이 주최하고 시카고한인회(회장 서이탁)이 주관한 ‘제35회 아시안 설 잔치’가  2월 24일 시카고 근교 로즈몬트 하얏트 오헤어 호텔에서 열렸다.

‘단결해 함께 하자(Be United, Stay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아시안 및 주류사회 정치인, 그리고, 이번 선거 출마자들을 포함한 1,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 ‘시카고 아시안 아메리칸 연합’이 주최하고 시카고한인회가 주관한 ‘제35회 아시안 설 잔치’가 2월 24일 시카고 근교 로즈몬트 하얏트 오헤어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시카고한인회)

35년 전에 만들어 진 AACC는 시카고 지역 16개 아시안 커뮤니티가 함께 하고 있다. 설 잔치는 한인 사회를 비롯한 9개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가 돌아가면서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데 한인사회는 2009년에 이어 9년 만에 다시 행사를 주관했다.

메인 행사 전에 리셉션과 함께 열린 정치 포럼에서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40명 가까이 참여하여 자신들을 소개하고 아시안 유권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메인 행사는 각 아시안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해당 커뮤니티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아이들이 한 쌍씩 입장을 하면서 시작됐다.

▲ ‘시카고 아시안 아메리칸 연합’이 주최하고 시카고한인회가 주관한 ‘제35회 아시안 설 잔치’가 2월 24일 시카고 근교 로즈몬트 하얏트 오헤어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시카고한인회)

이어 대회장인 서이탁 시카고한인회장의 환영사, AACC 이사회 소개, 참여 정치인들의 인사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소개, 시상식 등이 있었다.

순서 중간마다 시카고 한국 무용단의 전통 무용 태평성대, 부채춤, 또한 글로벌 풍물패 ‘인스티튜트’의 사물놀이, 그리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전통 무용 공연이 있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자랑스런 주정치인 상에는 에블린 생귀네티 일리노이주 부지사가, 자랑스런 아시안 아메리칸 상에는 진안순 한미 우호네트워크 회장, 커뮤니티 봉사상에는 문화 평론가 명계웅 교수가, 뛰어난 청소년 상에는 조셉 김 군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대회장을 맡은 서이탁 시카고한인회장은 “AACC 이사회에 속한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고, 또한 한인 사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가 될 수 있었다”며 “주제처럼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함께 뜻을 이루어 나가자”고 소감을 말했다.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연설을 시작한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는 “이번 설 잔치 행사를 준비한 한인 사회에 감사하다. AACC에 속한 모든 아시안 리더들의 노력으로 35회를 이어온 행사가 더욱 뜻깊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지역 사회에서 이룬 성취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 ‘시카고 아시안 아메리칸 연합’이 주최하고 시카고한인회가 주관한 ‘제35회 아시안 설 잔치’가 2월 24일 시카고 근교 로즈몬트 하얏트 오헤어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시카고한인회)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한국에 이어 내년에 행사를 주최하게 되는 필리핀 커뮤니티에 판결봉을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와 에블린 생귀네티 부지사를 비롯해 피터 로스캄 연방 하원의원, 라자 크리쉬나무티 연방 하원의원, 제시 화이트 주 총무처 장관, 토니 프렉윙클 쿡 카운티 의장, 마이클 프레드리히 주 재무관, 수잔나 멘도자 주 감찰관, 댄 패트락 쿡 카운티 커미셔너 등 선출직 공무원들과 일리노이 주 주지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대니얼 비스, 크리스 케네디 후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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