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2월 19일, 해외 한국 관련 오류 시정 민간 참여단인 ‘제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하 바로알림단)’을 선발하고, 오는 2월 21일 오전 10시 서울 외신지원센터 브리핑룸에서 발대식과 사전교육을 진행해 ‘바로알림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은 해문홍의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2013년부터 해외 언론매체 웹사이트 등에서 한국에 대한 각종 오류 정보를 찾아내고, 국내외 주변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홍보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바로알림서비스’(www.factsaboutkorea.go.kr 또는 모바일)는 국민 누구나 해외매체 등에서 한국 관련 오류를 발견하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통합 해외오류신고 서비스로, 해문홍이 외교부･교육부･국토부 등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2016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개설 후, 해문홍의 해외오류 발굴 건수는 ‘바로알림단’ 등의 국민 신고에 힘입어 서비스 도입 이전보다 월평균 90여 건에서 180여 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고, 2017년 당해 연도 내 오류시정률도 전년 대비 26%에서 32%로 높아졌다.

오류 유형은 ▲국호, 영토･영해 표기를 비롯해, ▲한국 문화와 역사, ▲사회･경제 정보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오류 발굴 사례로는 ▲태권도를 ‘Korean Karate’, 태권도 선수를 ‘Taekwondoka’로 표기, ▲Kimchi, Bulgogi 등 한식의 명칭, ▲ 세종대왕, 이순신 등 역사인물, 역사 사건 연도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혼동 및 오기 등에 대한 것들이 있다. 

한편, 이번 ‘제7기 바로알림단’은 300명이 넘는 지원자 중 한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의욕이 높은 일반 국민, 해외 거주 교민, 외국인 등 총 30명이 선발됐다. 해문홍은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대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 학기 단위(3월~8월, 9월~2월)에 맞춰 바로알림단을 모집하고, 관련 문화홍보 행사 참여 기회, 참여 실적에 따른 봉사활동 점수 등 유인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일단 해외에 퍼지면 이를 바로잡는 데는 처음 새로운 사실을 알리는 홍보를 하는 것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바로알림단을 비롯한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를 원동력으로 신속히 오류를 찾아내고, 관계 부처와는 물론 민간단체와도 협력해 이를 계속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문홍은 신고 접수 외에도 9개 외국어 4,000여 개의 해외매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오류 발생 원천이 될 수 있는 국제기구 및 외국 정부기관 웹사이트의 한국 관련 정보에 대한 오류가 있는지 탐색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소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