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얼음축제 올해 주제는 평창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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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얼음축제 올해 주제는 평창동계올림픽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2.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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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한중 문화교류 축제, 평창올림픽과 한중 우호 주제 대형 얼음 조각작품 선봬

▲ 주중한국문화원이 (사)한중문화우호협회, 베이징용경협국립공원이 공동주최한 ‘2018 빙설-한중연 문화축제’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한 개막식 단체사진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주중국 한국문화원(원장 한재혁)과 (사)한중문화우호협회(회장 취환), 베이징용경협국립공원(회장 주옌)이 공동주최한 ‘2018 빙설-한중연 문화축제’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이 빙설(氷雪) 행사는 지난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매년 다른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춰 빙등(氷燈) 작품들을 전시해 양국 국민들이 하나 되는 기쁨, 소통, 화합의 장을 만들어 왔다.

올해 축제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올림픽 마스코트로 백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수호랑’과 강원도를 대표하는 동물인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반다비’의 얼음 조각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 주중한국문화원이 (사)한중문화우호협회, 베이징용경협국립공원이 공동주최한 ‘2018 빙설-한중연 문화축제’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또한 평창에 이어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두 나라의 우의를 다지는 작품도 선보였다.

‘강원도 바다열차’는 한국 동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관광열차가 빙등 열차로 재탄생해 시공간을 가로질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향해 달려가는 스포츠 정신이 계승됨을 상징했고 ‘올림픽 성화’를 형상화한 작품은 올림픽 정신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한중 양국이 하나가 되어 올림픽 정신인 평화와 화합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 주중한국문화원이 (사)한중문화우호협회, 베이징용경협국립공원이 공동주최한 ‘2018 빙설-한중연 문화축제’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행사장 전경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또한 양국 전통 옷을 입고 있는 어린이 작품은 올림픽 오륜기를 서로 주고 받는 모습으로 두 나라의 밝은 미래를 표현했다. 이 밖에도 썰매를 끄는 한우, 대형 스케이트화, 시상대 등 독창적인 작품들로 축제의 열기는 뜨거웠다.
 
▲ 주중한국문화원이 (사)한중문화우호협회, 베이징용경협국립공원이 공동주최한 ‘2018 빙설-한중연 문화축제’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전시된 수호랑 대형 빙등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3일 열린 개막식에는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와 와 한재혁 한국문화원장, 취환 (사)한중문화우호협회장, 주옌 북경용경협국립공원 회장과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 대표 인사들이 대거 함께 참석했으며 축하공연으로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과 뜬쇠예술단의 신명 나는 국악 사물놀이와 국악인 권태경 씨의 무대가 함께 어우러졌다.
 
▲ 주중한국문화원이 (사)한중문화우호협회, 베이징용경협국립공원이 공동주최한 ‘2018 빙설-한중연 문화축제’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개막식에서 축사하는 노영민 주중대사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빙등 작품들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일정이 모두 끝나는 2018년 3월 초까지 관람할 수 있다.

▲ 주중한국문화원이 (사)한중문화우호협회, 베이징용경협국립공원이 공동주최한 ‘2018 빙설-한중연 문화축제’가 2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행사장 전경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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