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인사회, 프랑크푸르트서 힘찬 2018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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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한인사회, 프랑크푸르트서 힘찬 2018년 다짐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8.01.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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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 1월 12일 개최

▲ 재독한인총연합회 2018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가 1월 12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니더라드 강남식당에서 열렸다. 인사말하는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가 1월 12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니더라드 강남식당에서 열렸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는 촛불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재인 정부 출범(5월)과 대통령 독일 방문(7월), 본격적인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등 많은 일이 있었고 이런 숨 가쁜 본국 상황 속에서 재독한인동포사회의 화목과 단결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차세대가 주축이 돼 보다 발전된 독일 동포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야 함은 물론 그동안 한인 공동체를 토대를 만들어 온 1세대에 대한 감사와 배려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재독한인총연합회 2018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가 1월 12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니더라드 강남식당에서 열렸다. 백범흠 프랑크푸르트총영사의 축사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백범흠 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축사 서두에 신임 정범구 주독일대사의 인사말을 전한 뒤 “지난해 말 고국을 방문해 돌아가신 파독광부 출신 매형 산소를 찾았는데 그 순간 이곳 독일 땅에서 황혼을 보내시고 계신 1세대 어르신들이 떠올랐다”며 “어르신들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우리 차세대들이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한 해가 되길 빈다”고 얘기했다.

하례식 마지막 순서로 가곡 ‘남촌’, ‘가고파’, ‘뱃노래’, ‘박연폭포’ 등으로 채워진 프랑크푸르트 하모니앙상블(지휘 김영식)의 공연이 있었고 이어 연석간담회가 이어졌다.

참석자 소개에 이어 최영근 재독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은 ‘99주년 삼일절 기념 우리말겨루기대회’(3월 3일), ‘2018 재독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5월 26일), ‘제73회 광복절 경축기념행사 및 전국종합체육대회’(8월 18일) 등 올해 총연합회의 주요 사업 일정을 소개했다.
 
▲ 재독한인총연합회 2018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가 1월 12일 저녁 프랑크푸르트 니더라드 강남식당에서 열렸다. 프랑크푸르트 하모니앙상블의 공연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간담회에서 총연합회 자문 남충현씨는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는데 대표자가 있으니 서로 생각이 다르다 할지라도 질서 있게 따름이 좋겠다. 그보다 2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교육시키고 전하는 일을 진행시켜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미자 자문이 7월 문재인 대통령 독일 방문 시 언급된 프랑크푸르트 문화원 건립 추진사항에 대해 총연합회 측에 문의했고 연합회 측은 이 문제는 총연합회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한인회와 총영사관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간담회 후 참석자들은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의 힘찬 한 해를 기원했고 역대 총연합회장단은 옛 노래 솜씨를 자랑하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했다.

이 날 행사에는 오윤영 주프랑크푸르트대사관 부총영사, 최영규 주독일한국교육원장을 비롯해 이영창, 손종원, 최병호, 안영국, 유제헌 등 전임 총연합회장들과 각 지역 한인회장, 주재상사 대표, 언론인 대표 등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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