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장은 한국 청년들에게 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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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장은 한국 청년들에게 기회의 땅”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7.11.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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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총영사관 주최 ‘한국 청년을 위한 취업 설명회’

▲ 함부르크총영사관은 독일 거주 한국 청년을 위한 진로 취업 설명회를 11월 3일 오전 함부르크 수공업협회에서 열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함부르크총영사관(총영사 장시정)은 독일 거주 한국 청년을 위한 진로 취업 설명회를 11월 3일 오전 함부르크 수공업협회에서 열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함부르크무역관과 함께 준비한 이번 설명회에는 독일 전역과 영국에서 온 9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설명회는 이동규 주함부르크 부총영사의 환영사에 이어 ▲독일 취업전략 ▲독일노동시장 현황 ▲독일의 직장문화에 대한 발표 및 취업성공사례 소개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도 역시 설명회와 더불어 상담회도 함께 진행해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취업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
 
▲ 함부르크총영사관은 독일 거주 한국 청년을 위한 진로 취업 설명회를 11월 3일 오전 함부르크 수공업협회에서 열었다. 환영사하는 이동규 주함부르크 부총영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동규 주함부르크 부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국 정부는 해외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해외 공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각 지역 무역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독일 기업들도 한국 청년들의 우수성과 성실함을 인정하고 있어 독일 시장이 한국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손은빈 대리는 “‘케이-무브’ 사업은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우리 청년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함부르크 무역관의 해외 취업 알선 사례와 독일 고용 동향을 소개했다.

손 대리는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블루카드 제도 등 독일 체류자격, 구직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 및 일반적인 채용절차 등 기본정보와 근로조건과 임금수준, 노동시간, 휴가제도 등 독일 기업의 장점을 설명했고 취업 후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도 안내했다.
 
▲ 해외전문인력중개센터(ZAV)를 소개하는 브레멘 노동청 보르만 담당관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브레멘 노동청 보르만 담당관은 해외인력의 독일취업을 지원하는 해외전문인력중개센터(ZAV)를 소개하고, 독일의 실업률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 해외인력의 취업기회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다수의 독일기업에서 독일어 능력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 경력, 포부, 팀워크, 시간관념 등 독일 기업에서 중시하는 요소들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과는 다른 독일의 직장문화와 독일 기업에 지원하는 방법, 이력서,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 취업 알선 기관인 핏즈 잡(Fits Job) 담당관 송영은씨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취업 알선 기관인 핏즈 잡(Fits Job) 담당관 송영은씨는 “현재 350여 명 이상의 이주민들을 위한 어학연수 및 취업준비교육을 준비 중이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우수한 두뇌와 직업능력을 분석한 결과, 이주민 구직시장에서 타국적자들에 비해 높은 성공률을 보일 수 있다고 핏즈 관계자들은 판단했다”며 “인구고령화와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노동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독일은 이주민 노동인력의 공급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시기에 직면해 있으며, 대한민국 청년들은 과거 독일에 파견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쌓은 긍정적 이미지를 기반으로 몇 가지 사항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독일 시장 진출에 승산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직무에 적합한 효율적인 어학교육, 본인의 역량과 고용주가 원하는 직무능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라고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독일 진출은 단순한 취업활동을 넘어, 한국과 독일을 이어주는 거대한 가교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자발적인 취업준비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 ‘듀얼 스투디움(Duales Studium)’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홍 다니엘씨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아우토리브(Autoliv)에 근무하는 홍 다니엘 씨는 기업 소개와 함께 ‘듀얼 스투디움(Duales Studium)’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듀얼 스투디움이란 쉽게 말해서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한 기업체에서 일하는 것인데 홍 씨는 이 제도가 일반 대학 과정과 비교해볼 때 대략 세 가지 장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세 가지 장점은 ▲계약을 한 기업에서 매번 실습 자리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매 학기마다 새로운 실습 자리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점 ▲기업체로부터 월급을 받기 때문에 대학교를 다니면서 생활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 ▲매 학기 실습 기간 동안 새로운 담당자를 만나고 이 담당자가 졸업 후에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용 전 자신을 어필할 기회가 많다는 점 등이다.
 
▲ 함부르크총영사관은 독일 거주 한국 청년을 위한 진로 취업 설명회를 11월 3일 오전 함부르크 수공업협회에서 열었다. 발표를 듣고 있는 청중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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