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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한인회, 로힝야 난민에 구호품과 성금 전달미얀마 탈출 방글라데시에 정착한 로힝야족에 3만 달러 상당 정성 모아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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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3  1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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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항진 한인회장과 국제이주기구 방글라데시 지부 압두사토 에소에브 부대표가  로힝야 난민을 위한 성금 및 구호품 전달을 위한 사인식에서 사인하고 있다. (사진 방글라데시한인회)

방글라데시 한인회(회장 김항진)는 11월 1일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이주기구(IOM) 방글라데시 지부와 함께 로힝야 난민을 위한 성금 및 구호품 지원을 위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항진 방글라데시한인회장과 안성두 주방글라데시대사, 사랏 대시 국제이주기구 방글라데시 지부 대표와 압두사토 에소에브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  로힝야 난민에게 전달한 구호품 (사진  방글라데시 한인회)

사랏 대시 대표는 로힝야족 난민의 참상과 국제이주기구의 구호 활동에 대한 보고에 이어 한국인이 전달한 성금과 구호품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교민의 따뜻하고 의미있는 활동으로 평가되는 이번 구호활동은 최초의 민간단체의 지원이었기에 더욱 뜻있는 활동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이주기구 방글라데시 지부에는 400명의 스탭이 활동 중이며, 그 지부의 유일한 한국인 채숙희 씨와 이상수 영사를 비롯한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관의 지원으로 방글라데시 한인회의 성금과 구호품이 처참한 환경에 내몰리고 있는 로힝야 난민들에게 전달됐다.
 
   
왼쪽부터 김항진 한인회장,  안성두 대사, 사랏 대시 국제이주기구 방글라데시 지부 대표,  압두사토 에소에브 국제이주기구 방글라데시 지부 부대표

현재 미얀마를 탈출해 방글라데시에 정착한 로힝야족 난민은 80만 명에 이르고, 국제사회의 중재노력에도 그들의 비참한 삶은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인도적인 지원이 절실한 로힝야 난민들을 위해 방글라데시한인회는 지난 9월20일부터 열흘 동안 이불, 의류 등의 구호품과 성금을 모았다. 

미얀마의 로힝야족 탄압이 보도되면서, 일반 교민뿐 아니라 한인회 산하기구인 투자자협의회, 섬유회, 상사협의회, 선교사협의회, 자영업협의회 회원들이 이번 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방글라데시의 교민 사회 규모가 크지 않고  모금 기간이 11일간으로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금 8,942 달러와 의류 4,731점, 이불 51점, 텐트용 천막 등 3만 달러 가치의 정성이 모아졌다.

성금과 구호품을 전달 받은 국제이주기구 방글라데시지부는 로힝야족이 이슬람 전통 의상만 입는 상황을 감안해, 의류를 제외한 성금과 구호품을 접수하여 로힝야 난민의 구호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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