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모로코·요르단에 한국 문화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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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모로코·요르단에 한국 문화 알리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1.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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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랍소사이어티 주관, 수교 55주년 맞은 두 나라에 전통 춤과 비보이 공연

▲ ‘제10회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이 10월 21일 모로코에 이어 10월 24일 요르단에서 개최됐다. 국립남도국악원 단원들의 무대 (사진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관하고 외교부(장관 강경화),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이 후원한 ‘제10회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이 10월 21일 모로코에 이어 10월 24일 요르단에서 개최됐다. 이 두 나라는 올해로 한국과 수교 55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각별했다.

먼저 21일 모로코 라바트 공연에는 모로코 정부인사, 외교단과 언론인을 비롯해 모로코 현지인과 우리 교민 등 1,400여명이 참석했고 3일 후 요르단 암만 알-후세인 문화센터에서 열린 공연에는 요르단 주요인사, 외교단, 문화 예술계 인사, 언론인과 요르단 현지인과 우리 교민 등 약 4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제10회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이 10월 21일 모로코에 이어 10월 24일 요르단에서 개최됐다. 국립남도국악원 단원들의 무대 (사진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번 행사 프로그램은 전통무용과 비보이 공연으로 채워져 아랍에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동시에 알리고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중동·아랍인들의 이해를 넓히고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다.

이번 무대에서 국립남도국악원은 우리 전통국악 삼도 설장구, 부채춤, 판굿, 소고춤을 선보였고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는 인형극 ‘마리오네트’를 소재로 한 비보잉 댄스극을 펼쳐 현지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 ‘제10회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이 10월 21일 모로코에 이어 10월 24일 요르단에서 개최됐다.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의 무대 (사진 한국-아랍소사이어티)

행사를 주관한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측은 “나란히 수교 55주년을 맞이한 모로코와 요르단에 한국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아랍문화제, 아랍영화제, 한-중 동협력포럼,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 등 현재 진행 중인 아랍과의 교류사업을 계속 내실 있게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제목 ‘카라반’이란 낙타를 타고 멀리 교역을 하러 다니는 아랍 상인 행렬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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