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 한인학교 학예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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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한인학교 학예회 발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7.10.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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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반의 재롱잔치부터 성인반까지 연극, 노래, 콩트 등 갈고 닦은 실력 뽐내

▲ 제15회 함부르크 한인학교(교장 길영옥) 학예회가 10월 13일에 학부모, 한인 단체장, 그리고 많은 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유아반이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제15회 함부르크 한인학교(교장 길영옥) 학예회가 10월 13일에 학부모, 한인 단체장, 그리고 많은 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1학년반 이환희 담임 선생님과 9학년 학생 마빈 라이스뮬러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학예회는 국민의례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 길영옥 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학예회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학예회 공연을 위해 한복을 입고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길영옥 교장은 개회사에서 “최우선적으로 늘 자녀들의 한글 및 한국문화 교육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계신 한인학교 학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예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고 향상시키며 협동심과 애교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고 학예회의 취지를 설명하며, “학예회는 각 반 경연대회가 아닌, 학생들이 정상적인 수업활동을 하는 가운데 조금씩 시간을 내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정성껏 준비한 무대이니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큰 박수로 격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1학년 학생들의 소고춤 공연.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나비 반과 새싹 반의 “곰 세마리”, “작은 별”, “작은 동물원” 등의 노래와 율동 공연.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나비 반과 새싹 반의 “곰 세마리”, “작은 별”, “작은 동물원” 등의 노래와 율동 공연.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4학년반의 “신주부전” 연극.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서 사물놀이 반의 신명 나는 북소리를 시작으로 풍성한 잔치의 시작을 알렸다. 1학년 학생들은 소고춤을, 2학년 학생들은 노래와 악기연주를, 6학년 학생들은 시청자 사연을 준비했다.
 
특히, 가장 어린 나비 반과 새싹 반의 “곰 세마리”, “작은 별”, “작은 동물원” 등의 노래와 율동 발표는 관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세례를 받았다. 

▲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3학년과 성인 2반은 리고드 연주 및 노래 “아리랑”을 합동 공연을 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5학년반은 노랫말 바꿔 부르기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성인 5반은 한국 인물 “이순신”에 대해 발표를 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또한, 7학년반은 한국어 속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4학년반은 “신주부전” 연극, 3학년과 성인 2반은 리고드 연주 및 노래 “아리랑”을 합동 공연했으며, 8학년반은 창작 동화읽기, 5학년반은 노랫말 바꿔 부르기, 9학년반은 퀴즈쇼를 선보였고, 성인 5반의 “이순신”에 대한 발표 외에도 다른 성인 1반이 케이팝 “같은 시간, 같은 자리”를 공연했다.

학예회를 통해 1학년부터 성인반까지 연극, 노래, 콩트 등 그동안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부모들과 교사, 학생들이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단합을 도모하는 자리였으며, 각 반마다 특색과 재능, 한국문화와 정서가 어우러진 특별한 행사였다” 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 성인 1반이 케이팝 "같은 시간, 같은 자리"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학예회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학생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또한 한인 어르신은 “저마다 연습한 한국말을 훌륭하게 묘사하는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학예회를 보는 내내 감동적이었고, 한국어를 배우고 익히느라 애쓴 재롱은 실수도 있었지만 실수가 있어 더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시작된 함부르크 한인학교가 나날이 발전되고 있음을 손자 손녀를 통해서 볼 수 있다”며, “모국을 잊지 않게 가르치고 배우려는 한국의 후예들이 함부르크에서 지속 발전되고 있으니,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선생님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소중한 배움터인 함부르크 한인학교를 자긍심과 희망교육의 터전으로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본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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